경남 김해을에서 4선에 도전했다 낙선한 조해진 의원은 25일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가면 이 당은 정말 막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특정인을 거명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그는 "대통령께서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된 데에 대해서 누가 책임이 (있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어떤 사람들이 대통령을 보좌했고, 어떻게 보좌해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만천하가 다 아는 일"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의제로 꼽히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특검)이 주목받고 있다.이 대표와 민주당은 총선 압승 여론을 등에 업고 영수회담 의제는 물론 채상병 특검법의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공언, 윤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섰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영수회담을 제안받은 후 첫 회의인 지난 22일엔 '민생', 전날(24일)엔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주장했다.이 대표는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 반드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첫 실무진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 민주당은 회담 날짜와 기존에 제안했던 1인당 민생 회복 지원금 25만원 등 주요 의제를 제안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40여분간 준비회동을 했다.이번 실무진 회동에서 구체적인 영수회담 형식과 날짜 그리고 구체적인 의제 등은 확정되진 않았다.권 실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건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면서 맞서고 있다.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영수회담은 변수로 꼽힌다. 회담을 통해 야당과 대통령실이 합의점을 마련할 경우 여야가 5월 임시국회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2일을 포함해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주요 쟁점
국민의힘은 23일 "입법 독재라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에 죄를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대 야당 폭주가 22대 국회마저도 집어삼키고 말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발언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팔이’를 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하는데 국회의장은커녕 공직자 자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했다.그는 "유력 후보 중 한 분인 조정식 의원은 국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거나 사람을 빼오면서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총선 이후 첫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소속 당선인들과 함께 23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단체가 아니더라도 할 일을 못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저희가 세운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는 데 원내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사람 수 채워서 돈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또 "합당하고 분당하는 과정에서 돈을 많이 번 정당도 있겠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사회 각계에서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히셨기에 민주당 대표가 고집한다면 논의의 대상이 될 수는 있겠지만 국민의힘은 국민들께서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지만 한 전 위원장의 거절로 무산됐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댔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윤-한 갈등을 보여주는 대목이란 해석이 나온다. 총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사이에 발생했던 2차례 갈등에 이어 3번째 갈등이 촉발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21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전원을 오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참모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영수회담과 정상외교 일정을 수행하며 총선 참패 후 직면한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단초 마련에 나선다.22일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이날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에 관해 협의를 진행한다.주말 사이 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영수회담에 올릴 의제를 정리하기 위해 내부 회의를 진행하며 준비에 매진했다.대통령실은 회담 일시와 방식을 포함해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면서 준비 상황에 관해 언급을 피하는 등 조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밝혔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늦게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4·10 총선 다음 날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한 전 위원장이 사퇴 후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전 위원장은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게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19일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다음 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에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이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또 개혁신당 이준석 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여 만에 이뤄지는 첫 영수회담이다.이에 윤 대통령은 야권에서 주장해 온 국정기조 전환, 국민 25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 입장과 달랐던 야당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이 대표와 약 4~5분간 통화했다.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 역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성사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인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했다"며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민주당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전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자고 했다. 또한 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 3% 이상 급등 : 일단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3.30% 급등한 배럴당 85.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3% 이상 급등,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닛케이 3.31% 아증시 일제 급락 : 이에 비해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19일 오후 12시 5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3.31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시기 등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안 추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물은 결과 '규모, 시기를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41%였고, '정원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7%였다.한국갤럽이 지난 2월 13일~15일 동안 실시했던 여론조사 당시에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 '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갖고 국정 기조 및 인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제원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총선 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적 쇄신에 대해 논의했다.두 사람은 만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후문이다. 홍 시장은 "어려운 시기니 힘을 합해 잘 해가야 한다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주장에 대해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벌인 포퓰리즘적 돈 잔치로 인해 국가 재정이 병들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와 같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절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포퓰리즘을 거두고 현실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협조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이 추경을 말했다. 현금의 무차별적 살포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물가도 잡을 수 있다는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박 대령은 고(故) 채모 상병 사망 사고 조사 과정에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외압이 윤 대통령의 '격노'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서다.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박 대령 측 변호인단은 이르면 오는 6월쯤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을 맡고 있는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윤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 달란 내용의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격노의 장본인'이기 때문이란 게 주된 이유다.박 대령의 법률대리인 김정민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권 주자로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누가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물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4명(44.7%)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1위로 꼽혔다.한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18.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5.1%)이 후보군으로 꼽혔다.현행 당 대표 선출 과정을 고려한다
17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화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참패에 대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고 밝힌 바 있다.국회 측은 15일부터16일까지 배달된 화환이 허가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이라 치웠지만 화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이날 국회 헌정문 앞에 세워진 화환에는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한동훈 힘내세요'와 한 전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