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영수회담을 통해 만날 예정인 가운데 역대 영수회담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통상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제1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할 상황에서 성사됐다. 이번에도 4·10 총선 패배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려는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임명 등에서 이 대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역대 영수회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는 2000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회담이 꼽힌다.당시 김대중 정부는 의약 분업을 추진해 의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었고 한나라당은 이에 의약 분업 실시
다음 달 3일 임기 종료를 앞둔 여야 원내대표가 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5월 본회의 일정과 원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다음달 본회의의 가장 큰 관심은 '채상병 특검'이다. 민주당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영수회담까지 겹쳐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제기된다.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서 부결된 양곡법
이재명 대표가 당직자 인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더해 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친명 경쟁이 불붙으면서 22대 국회에선 이 대표 체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통해 친명 색채를 강화했다. 사무총장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3선의 김윤덕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전북 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이 대표를 공개 지지하고 캠프에서 활동했다.이 대표의 '정책 멘토'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임명된 것도 상징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게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사실 좀 지쳐 있는 상황인데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실무 준비 회동이 대통령실의 연락으로 취소됐다.권혁기 민주당 상황부실장은 22일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는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그는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며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앞서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 실장은 이날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번주 영수회담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가 만나 영수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실무진끼리 일시와 방식, 참석자 등을 놓고 조율을 거친 뒤 회담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만남에 소극적이던 윤 대통령이 입장을 선회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을 두고 범야권에 192석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며 사퇴 이후 행보에도 연일 관심이 모인다.최근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며 당분간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할 것을 시사했지만, 전당대회 출마설과 총선 책임론 등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정치 무대에 소환되는 모양새다.전날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전원을 오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참모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다만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24일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다는 소식에 이른바 '콘크리트 보수'라는 강경 보수층이 "백기투항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간 이 대표와 통화하고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날 것'을 제안, 이 대표가 이에 응했다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밝혔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강경 보수 여론을 이끄는 유튜버들은 '백기투항' '진짜 굴욕'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을 쏟아내고 있다.국민의힘 전통 지지자들을 대변한다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
여야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한목소리로 장애인 차별 해소와 정책과 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 수석대변인은 또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이 대세로 떠오르자 주요 인사들이 당대표가 아닌 국회의장, 원내대표를 노리는 모양새다.21일 민주당 안팎에 따르면 22대 국회 의장과 원내대표 경선에 다수의 후보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통상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았지만 이번에는 낮은 선수의 의원들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부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6선에 성공한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5선이 되는 정성호 의원도 출마를
국민의힘은 20일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일상에서 거대한 벽에 종종 맞닥뜨리곤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신임 총리는 5월 30일 이후에 (22대)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를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라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랑 일을 하게 된다. 옛날(21대)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등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이어 "지금 대통령 비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참패 결과의 후폭풍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3%로 앞선 조사(3월4주차) 대비 11%p(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0%p 오른 68%로 역대 최고치다.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 23%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종전 긍정률 최저치는 24%로 2022년 8월 1주 차(인사·취학연령 하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4·19 혁명 기념식 불참을 두고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라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열리는) 오전 10시에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고 있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8시에 몇몇 4·19 단체 관계자를 대동하고 조조 참배를 하는가"라며 "오늘 첫 악수가 무산돼 아쉽다"고 강조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혼자 참배하는 길을 택했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이었고 여권 내부 소식에 밝은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월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 것을 권했다.지금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자숙할 때라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법무부 장관을 안 맡았을 것"이라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넌지시 압박했다.신 변호사는 19일 "한동훈은 전당대회에 나올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등을 져 당을 총선 참패의 길로 이끌
거센 정권심판 바람 속 참패한 총선 후유증을 수습하기도 전에 대통령실의 인적쇄신 관련 메시지 혼선과 윤석열 대통령의 반쪽사과로 인한 용산발 리스크가 부각되자 여권이 술렁이고 있다.18일 여권에 따르면 당에서는 최근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무총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비서실장이 거론됐다. 이번 총선에서 세종갑에서 당선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정무특임장관 기용설도 나왔다.해당 보도 이후 여권은 발칵 뒤집혔다. 여야 협치를 위해 야당 인사를 기용하더라도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은 수원지검 진술조작 의혹을 철저히 감찰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을 항의 방문해 수원지검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박범계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찬대 공동위원장, 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박범계 공동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주구장창 편파, 표적, 먼지떨이식 수사를 야당 대표와 야당만을 대상으로 하고 자기편 봐주기는 끊임없이 반복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주 출범을 예고하면서 총선 이후 의정(醫政) 갈등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의료개혁특위는 지난 2월1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처음 언급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4대 패키지는 필수 의료, 지역 의료를 살릴 최선의 추진 과제라며 "숙고와 논의가 필요한 과제는 대통령 직속 특위를 설치해 하나하나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이달 1일 대국민담화에서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의 첫 언급 이후 3개월만에
국민의힘은 18일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후 다시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5건의 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법을 무시한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며 "신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국회법은 위원회의 의사일정, 개회 일시를 간사와 협의해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이번에 본회의 부의 요구된 '양곡관리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선거 때 약속했던 민생회복 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정부에서 실현 가능한 얘기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고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금리 인상 시점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며 "다중채무자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서민들은 가처분 소득 감소로 아예 지갑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