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가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이날부터 사직을 실행에 옮기는 가운데 의정 갈등 사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사태의 핵심 중 하나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다. 정부는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된 안을 가져올 경우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 증원에 대한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통령실 고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30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ESD)를 개최한다.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ESD는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전환에 관한 한미 양국의 협력 증진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미 ESD의 미국 대표단은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 담당 차관보가, 한국 대표단은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각각 이끈다.한미 ESD에선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의 우선순위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탈탄소화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을 연구하던 공학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박충권(38)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은 15년 전인 2009년4월9일 새벽 두만강을 건너 탈북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24년4월10일, 그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탈북민·공학도·청년…"내 정체성 공통분모는 '미래'"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박 당선인은 탈북민·공학도·청년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미래'라는 공통분모로 요약했다. "청년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미래고, 공학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연일 정부에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24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이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실질적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가 야당이 요구하는 추경 편성에 조금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진성준 신임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정부를 겨냥해 "경제 위기 상황에 맞지 않는 재정건전성 고수 방침, 부자 감세 정책, 추경 거부, 지역 화폐 삭감 등 반(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22대 국회 구성에 돌입했다. 원내대표는 친명(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으로 무게추가 쏠리는 가운데 또 다른 관심사는 국회의장이 누가 될지다. 의장 후보군들의 '명심' 쟁탈전이 선명성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24일 당에 따르면 원내대표 후보군은 강성 친명인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서영교 최고위원, 김성환 전 정책위의장에 이어 총선 상황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영수회담을 통해 만날 예정인 가운데 역대 영수회담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통상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제1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할 상황에서 성사됐다. 이번에도 4·10 총선 패배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려는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임명 등에서 이 대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역대 영수회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는 2000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회담이 꼽힌다.당시 김대중 정부는 의약 분업을 추진해 의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었고 한나라당은 이에 의약 분업 실시
다음 달 3일 임기 종료를 앞둔 여야 원내대표가 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5월 본회의 일정과 원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다음달 본회의의 가장 큰 관심은 '채상병 특검'이다. 민주당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영수회담까지 겹쳐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제기된다.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서 부결된 양곡법
이재명 대표가 당직자 인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더해 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친명 경쟁이 불붙으면서 22대 국회에선 이 대표 체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통해 친명 색채를 강화했다. 사무총장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3선의 김윤덕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전북 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이 대표를 공개 지지하고 캠프에서 활동했다.이 대표의 '정책 멘토'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임명된 것도 상징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게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사실 좀 지쳐 있는 상황인데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실무 준비 회동이 대통령실의 연락으로 취소됐다.권혁기 민주당 상황부실장은 22일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는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그는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며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앞서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 실장은 이날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번주 영수회담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가 만나 영수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실무진끼리 일시와 방식, 참석자 등을 놓고 조율을 거친 뒤 회담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만남에 소극적이던 윤 대통령이 입장을 선회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을 두고 범야권에 192석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며 사퇴 이후 행보에도 연일 관심이 모인다.최근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며 당분간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할 것을 시사했지만, 전당대회 출마설과 총선 책임론 등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정치 무대에 소환되는 모양새다.전날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전원을 오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참모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다만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24일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다는 소식에 이른바 '콘크리트 보수'라는 강경 보수층이 "백기투항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간 이 대표와 통화하고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날 것'을 제안, 이 대표가 이에 응했다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밝혔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강경 보수 여론을 이끄는 유튜버들은 '백기투항' '진짜 굴욕'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을 쏟아내고 있다.국민의힘 전통 지지자들을 대변한다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
여야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한목소리로 장애인 차별 해소와 정책과 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 수석대변인은 또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이 대세로 떠오르자 주요 인사들이 당대표가 아닌 국회의장, 원내대표를 노리는 모양새다.21일 민주당 안팎에 따르면 22대 국회 의장과 원내대표 경선에 다수의 후보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통상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았지만 이번에는 낮은 선수의 의원들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부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6선에 성공한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5선이 되는 정성호 의원도 출마를
국민의힘은 20일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일상에서 거대한 벽에 종종 맞닥뜨리곤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신임 총리는 5월 30일 이후에 (22대)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를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라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랑 일을 하게 된다. 옛날(21대)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등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이어 "지금 대통령 비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참패 결과의 후폭풍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3%로 앞선 조사(3월4주차) 대비 11%p(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0%p 오른 68%로 역대 최고치다.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 23%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종전 긍정률 최저치는 24%로 2022년 8월 1주 차(인사·취학연령 하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4·19 혁명 기념식 불참을 두고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라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열리는) 오전 10시에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고 있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8시에 몇몇 4·19 단체 관계자를 대동하고 조조 참배를 하는가"라며 "오늘 첫 악수가 무산돼 아쉽다"고 강조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공식행사 대신 혼자 참배하는 길을 택했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이었고 여권 내부 소식에 밝은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월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 것을 권했다.지금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자숙할 때라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법무부 장관을 안 맡았을 것"이라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넌지시 압박했다.신 변호사는 19일 "한동훈은 전당대회에 나올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등을 져 당을 총선 참패의 길로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