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2차 실무 회동을 앞둔 대통령실은 회담 의제 논의 과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총선 후 민생을 챙기는 영수회담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25일 오후 여의도에서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등과 만나 2차 실무회동을 한다. 구체적 장소와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제와 관련해 "오늘 얘기를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성의껏 회담에 임하겠다는 입장"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실장 인선을 단행하며 전열을 정비한 가운데 의료개혁 추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새 비서실장이 오면서 내부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현안 챙기기로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 과제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의료개혁을 놓고 보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의료계 반발을 불러오며 총선 패배 요인 중 하나로 꼽히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내부적으로는 물밑에서 의료계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는 것이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환영식을 열고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을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요하니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 초청으로 방한한 요하니스 대통령은 전날부터 25일까지 정상회담을 포함한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 중이다.남색 정장에 밝은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회색 정장에 남색 넥타이를 맨 요하니스 대통령은 청사 정문에 도열한 의장대를 사열했다.루마니아 국가와 애국가가 차례대로 연주됐으며 사열이 끝난 뒤 양국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들과 만나 "경제외교와 민생외교에 매진해달라"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해외를 방문하는 국민과 재외동포들을 적극 지원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동향에 대한 정보 보고를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또한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우리 정부 출범 후 실천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중 인선을 발표, 홍 전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홍 전 의원은 '굽네치킨'이라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 출신이다. 19·20대 경기 김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김포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예고에 없던 깜짝 브리핑을 열고 새 비서실장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사전 예고가 없던 브리핑으로 대통령실은 시작 6분 전에야 소식을 출입기자단에 알렸다.대통령실은 평소 브리핑 공지를 낼 때 발표자를 함께 기재했지만 이날은 '인사 발표 관련'이라고만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내려올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지난번 이관섭 비서실장 인선 발표 때는 전임자였던 김대기 비서실장이 브리
대국민 소통 강화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와 만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소통을 자주 하겠다는 취지로 여러 계기들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후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소통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인선도 직접 발표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동맹국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30년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가 될 수 있게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구자들이
대통령실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영수회담 실무 협상을 연기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여권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3시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영수회담 관련 일시와 의제 등을 협의하려고 했으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대통령실이 협의를 늦추자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새 정무수석으로 홍철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내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새로 임명된 참모가 영수회담을 조율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0% 초반대로 1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2개월여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2.3%, 부정 평가는 64.3%를 기록했다.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0.3%포인트(p) 하락해 30% 초반을 유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조만간 만나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한다.21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2일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지난 19일 통화에서 가능하면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뜻을 모은 뒤 양측은 각자 대화 의제에 우선순위를 매기며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서로 일정을 고려해 날을 찾아
대통령실이 4·10 총선 참패 이후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기조에 있어서 신중론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에서 인선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해 "지금은 신속보다도 신중한 게 중요한 상황"이라며 "물론 지켜보시는 국민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가지실 수도 있겠지만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 길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22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한덕수
윤석열 대통령이 4·19혁명 64주년을 맞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3%(한국갤럽)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4·10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기 위해 야권과 협치할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정부는 이날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국립대 총장들의 제안도 수용했다. 현재 2000명 증원안은 과학적인 것이며 최소한의 숫자라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와 4~5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낙선했거나 공천받지 못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함께 다음주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게 다음주 오찬을 하자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찬 참석 대상은 약 50~60여명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일부 당선인들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안에서 신입생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면서 대립각을 풀지 않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20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 관련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했다.정부가 건의를 받아들인 것은 지금대로라면 자칫 의료계에서 지적한 의대 교육 파행이 현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19일 오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오는 22~2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요하니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국 대통령이 대면하는 것은 약 9개월 만이다.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에 만나자고 제안했다.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분 동안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민주당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 다수 후보군이 오르내리지만 총선 참패 책임을 짊어질 자리인 만큼 난색을 보이는 기류가 뚜렷하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임 인선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총리와 비서실장은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대통령 국정 철학을 보좌하는 자리다. 물망에 오른 인사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권영세·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부터 비서실장 0순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만나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했다.글로벌 보험회사 처브(Chubb) 최고경영자(CEO)인 그린버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했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지속 발전과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며 "미한 재계회의가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