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당선된 비윤계 국민의힘 수도권 당선인들이 18일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총선이 끝난 후 여권에서 총선 패배와 관련해 열리는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인천 동·미추홀을에 당선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개최한다.이 세미나에는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김용태 당선인, 서울 도봉갑에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이들은 모두 이번 총선 수도권 지역에서 당선된 비윤계 인사들이다.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수도권 위기론을 줄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비판을 지나치게 하는 바람에 한동훈 덩치만 키워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치컨설턴트인 유승찬 씨는 17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전략적인 홍준표 시장이 이렇게까지 험하게 하는 건 다른 이유가 있다"며 "초장에 싹을 죽이자, 이런 게 있을 수 있다"고 했다.즉 홍 시장의 한 전 위원장 비판은 "뭔가 계산이 있긴 있다. 감정적으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을 "역시 대권 경쟁 아닐까"라고 해석했다.유승찬 씨는 " 지금 한동훈 위원장 차기 지지율이 꽤 나오니까
국민의힘이 4년 전보다 대구에서 8만표를 더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총선 패배 위기감이 커지며 보수 표심이 더욱 강하게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유권자 수는 2만명 줄었다.17일 뉴스1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역별 개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1대 총선 당시 대구 총 12개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들은 총 82만 3722표를 확보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총 12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90만 3723표를 얻어 득표수가 4년 전보다 8만 1표 늘었다.대구 전체 12개 지역구
[편집자주]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제22대 총선.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었다. 이중에서도 당락을 가른 표 차이가 5%포인트(p) 미만인 선거구가 20곳에 달한다. 이념, 계층, 세대, 지역으로 갈라진 우리나라 정치지형을 낱낱이 보여주는 곳들이다. 5%p의 차이를 극복하고 당선한 후보들은 누구며, 승패의 결정적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차례로 분석한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은 6110표 차, 4.75%p 격차로 승패가 엇갈렸다. 용산 현역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으며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경제 위기를 짚으며 "국회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발굴하면 좋겠다. 예를 들면, 가끔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처분적 법률을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주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용사면 이건 정부가 당장 해야하는데 안 하니까 입법으로 신용사면 조치를 해도 될 것 같다"며 "서민 금융 지원도 예산으로 편성해서 하라고 하니까 안 하니까 의무적으로 일정 정도를 제도화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입법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애증의 관계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겸손' 단어를 늘 생각하고 의정활동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안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와 애증 관계, 톰과 제리 관계 아니냐"고 하자 "그건 본인 이야기다"며 선을 그었다.이어 22대 국회에서 같이 의정활동을 하게 돼 "참 다행이다"며 "좋은 정치인으로, 좋은 의정활동으로 뽑아주신 국민과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게 도리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정활동 과정을 통해서 더 성장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16일 총선 참패 후 첫 당선인 총회를 열고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총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등 대다수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진석·주호영 의원 등 일부 당선인들만 순방 등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다.이 자리에선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함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차기 지도 체제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회의 시작과 함께 당선인들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당선인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한 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참사특별법, 나아가 민생 법안인 전세사기특별법까지 밀어붙일 태세다.16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의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공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총선 후 첫 최고위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116명 의원 또한 21대 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압박했다.특히 이번 총선 결과에 영향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 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이들은 사저 맞은편 도로에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사저를 향해 걸어가며 예방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취재진을 향한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다.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사저 현관문 앞으로 나와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총선 압승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의정갈등과 관련 '공론화 특별위원회'를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의 협치의 물꼬가 될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의정갈등 사태가 50일이 훌쩍 넘었는데 양측이 강대강 대치를 고집하면서 국민 피해만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해결책으로 국회에 여야정,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
국민의힘이 15일 총선 참패에 따른 수습책 논의에 돌입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의 4선 이상 당선인은 총 18명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대부분의 중진의원이 참석했다.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다"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108석이라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국민들 사이에 4년 중임제 등 개헌 여론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자신도 개헌에 찬성한다고 밝혔다.다만 개헌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단축된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헌정 중단'이기에 반대한다고 했다.22대 총선에서 득표율 92.35%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5선 고지를 밟은 박 당선인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개혁신당이 '4년 중임제 개헌'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로 개헌에 저도 찬성한다"고 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방한 중인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15일 외교·국방장관을 면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전날 방한한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데 따른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미사일과 드론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밀려 낙선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거가 끝난 직후 낙선 인사를 다니며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14일 원 전 장관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등에 따르면 원 전 장관과 그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도운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는 인천 계양구 공원, 전통시장 인근을 돌아다니며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 시민이 원 전 장관에게 악수를 청하며 “오늘 뉴스를 보니까 곧 중책을 맡게 되겠던데"라고 말하자 "그게 더 힘든 일이죠"라고 응수하기도 했다.시민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틀 전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당 관계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고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작별 인사 메시지에서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며 "동료 여러분께서는 잘하셨다. 제가 부족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래도 힘내자.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이어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특검법을 찬성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21대 국회의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굳이 다음 국회로 넘길 필요가 없다. 여당은 특검법 처리에 협력이 아닌 의무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171석을 확보했다. 이들 중 대다수가 범친명계로 묶이면서 22대 국회에선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진보당·새진보연합 제외) 당선인 171명 중 범친명계 당선인은 115명(67%)으로 집계됐다.그 핵심에는 '대장동 변호사', 당대표 특보, 경기도라인 등 '찐명' 당선인이 있다.이 대표의 호위무사라고 불리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직접 담당한 양부남·박균택 변호사를 비롯해 김기표·김동아·이건태 변호사가 대표적이다.대선 캠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권놀이에 빠져 22대 총선을 말아 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최근 자신이 한 전 위원장을 거칠게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 '차기 대권 경쟁자를 밀어내려 하는 것'이라는 일부 평가에 대해선 "망발이다"며 펄쩍 뛰었다.홍 시장은 14일 SNS를 통해 "선거는 당이 주도해 치르고 대통령은 선거 중립의무가 있어서 선거를 도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런데 "참패 뒤 그걸 당 책임이 아닌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게 되면 이 정권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범여권 전체가 수렁에 빠
22대 총선에서 완패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차별화 발언이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수용할지, 혹은 대립각을 세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윤(비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서울 동작을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당선인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집권여당의 앞날이 매우 위태롭다. 뼈를 깎는 성찰의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잃어버렸던 큰 정치, 넓은 정치의 철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24만표가량 앞섰던 국민의힘은 이번 22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에 157만표 넘게 뒤지면서 2년 만에 크게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254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은 1317만9769표, 민주당은 1475만8083표를 얻었다. 양당 간 격차는 157만8314표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5.4%p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639만4815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614만7738표를 얻어 24만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