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거대 야당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여야 당선인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은 물론 비윤(비윤석열) 등 다양한 계파가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민주당은 이른바 '찐명'(찐이재명),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 기틀을 만들었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은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총 108석을,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차지했다.여권을 살펴보면 친윤 인사의 전국적 생존이 눈에 띈다. 이철규
국민의힘이 '포스트 한동훈' 체제 구상에 돌입했다.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22대 총선 당선인 중 4선 이상 중진급과 만나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의원총회 격인 22대 국회 첫 당선자 총회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안과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린 뒤 하반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에게서 '조기 전당대회 또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론된다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 다양한 인사들이 당권주자로 거론되는데 30대 당선인인 김재섭 당선인이나 김용태 당선인까지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면적인 쇄신 없이는 당을 제대로 수습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2일 여권에선 차기 당대표 후보로 나경원·안철수·권영세·윤상현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이들 모두 수도권에서 생존한 이들로 인지도와 무게감 역시 당대표 후보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비수도권에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김태호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대참패를 겪은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착수할 전망이다.12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당헌에 따라 전날 사퇴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신해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권한 대행을 맡긴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공식 외부 일정 없이 전당대회와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혼란 수습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023년 4월 7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윤 원내대표의 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2대 총선 참패로 막을 내리면서 국민의힘도 새 지도부 구성에 착수할 전망이다.12일 국민의힘은 당헌에 따라 전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을 대신해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권한 대행을 맡긴다.전날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에 머무른 윤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공식 외부 일정 없이 전당대회와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혼란 수습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4월7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을 대비해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다음 달 29일까지로 임기를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의원이 됐지만 군소 정당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은근슬쩍 손을 내밀었다.그러나 이 대표는 개혁신당 선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겠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11일 YTN과 인터뷰에서 힘들 것 같던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4수 끝에 원내 진입에 성공한 이 대표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당을 나가는 과정이 그렇게 달갑지 않았다"며 "저희와 생각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입장 차이 때문에 지금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했다.이어 "개혁신당 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22대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사퇴하면서 한 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들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도현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 민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이어 "당도 이제는 민심에 응하게 정말 변화하고 혁신에 나가는 길을 반드시 깊게 고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다면 함께 할 것이고 그런 당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까지 비대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윤 비대위원은 "저는 정치를 자리가 아닌 '무언가 하고 싶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연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국민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
22대 총선이 300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것으로 막을 내렸다.일부 낙선자는 국회의원 배지도 달지 못할 뿐 아니라 선거비용도 돌려받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한 후보는 선거비용 제한액과 기탁금 전액을 보전(돌려받음)받는다.15% 미만~10% 이상 득표자는 절반을 보전받는다. 하지만 10% 미만을 득표하면 기탁금은 고스란히 국고에 귀속된다.선거비용은 인구수, 이동 거리에 따라 상한선이 정해진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출마했던 광주서구갑 선거비 상한이 1억 8944만 2400원인 것처럼
22대 국회에 새롭게 입성하는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 초선 의원은 132명(44%)으로 집계됐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22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가운데 초선 의원은 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초선 의원은 모두 151명(50.3%)이었다.지역구 당선자 254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60명, 국민의힘 28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89명이 초선에 해당된다.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야당 성향이 강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찐명'(진짜 친이재명)계 후보들이 대거 국회로 입성했다. 출마자 대부분이 당선되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당 대표 특보, 사법리스크 변호사, 경기도 라인 등 출마자 명 17명 중 16명이 당선됐다.지난해 8월 임명된 이재명 당대표 특보 중 6명이 공천장을 따냈는데, 이 중 5명이 당선됐다.구체적으로 정진욱(광주 동·남갑), 박균택(광주 광산갑), 이건태(경기 부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윤석열 정권 심판론 못지않게 부동산 심판론의 영향력도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37석, 국민의힘은 11석을 각각 확보했다.이는 민주당이 41석,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 8석을 각각 차지한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3석 증가, 민주당은 4석 감소한 수치다. 21대 총선의 서울 전체 지역구 수는 49개다.민주당은 동작을, 마포갑, 도봉갑 의석을 국민의힘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 후보 10명 중 4명만이 당선되거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선자 대부분 이른바 '보수 텃밭' 지역에 출마하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대통령 프리미엄'이 작용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 기준 용산 대통령실 참모와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후보 총 21명 중 10명(47.6%)이 각 지역구 득표율 1위에 올랐다.대통령실 참모 출신 후보 14명 중에서는 7명(42.9%)이 1위인 상황이다.비서관급 이상인 핵심
제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전면에 내건 정권 심판론이 작동하면서 범야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시 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결과보다 10석 내외의 의석을 더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완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여권은 의회권력을 다시 놓치게 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국정운영 동력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투표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2시 기준(개표율 88%) 지역구 94석을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개표는 절반 정도 진행됐지만 38%를 얻어 17석 가량을
야권의 압승, 여권의 완패로 마무리된 22대 총선 결과는 정국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평가 받는 21대 국회의 구도와 닮아 있다. 여권 내부의 권력 지형 변화는 물론 여당 내에선 당권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야권 역시 전열 정비를 위한 움직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동안 정치권의 혼란이 예상된다.10일 이뤄진 22대 총선은 11일 오전 5시 기준, 전국 개표율이 99.04% 이뤄진 가운데 254곳의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 새로운미래와 개
신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4·10 총선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서울 서초을 수성에 성공했다.서초을은 11일 오전 4시 19분 기준 개표율 86.80% 상황에서 신 후보가 59.03%(6만9252표)를 얻어 홍 후보(40.96%, 4만8064표)를 꺾었다.TV조선 앵커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신 당선인은 지난 1월 입당한 국민의힘의 영입인재다.'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일찌감치 서초을에 나선 민주당의 원내대표인 홍 후보를 만난 신 당선인은 당의 텃밭에서 넉넉한 표차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신 당선인은 공약으로 △경부간선
11일 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의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국회 입성 티켓을 손에 거머쥔 당선인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권 심판론의 바람이 우세했던 이번 총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역전승은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다. 약 한 달 전 경기 화성을에 출마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0%포인트(p)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정당보다 인물론을 내세우며 공 후보를 추격한 끝에 오전 3시36분 기준(개표율 99.60%) 2.84p(3465표) 격차를 벌리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