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이 지난해 17억 달러 규모의 가상 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국제사회 공조로 효율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렇게 해서 모은 검은돈은 역시나 대량 살상 무기나 핵 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정 대변인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군인들의 배급량까지 줄인 북한이 지난해 수십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탄두 등 군비 증강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불법 가상자산 탈취로 가능했을
대통령실은 19일 "교육부 장관이 언급한 자율전공 입학 후 일부 의대 진학 허용은 정부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를 질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학 입시는 학생과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이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부처를 지목해 질책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은 사전 예고 없이 오후 6시15분쯤
더불어민주당 강성 친명계인 박범계 의원은 22일, 단식 23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청했다.비명계의 이탈로 체포동의안이 가결, 통과된 만큼 이제부터 할 일은 체력을 추스려 영장실질심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12일, 의원 총회 때 "이재명을 저들의 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며 강성 발언했던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하지 못했다.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이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결 되지 않을까는 기대를 했는데 표결 직전에 술렁술렁거리고 상황이
폭염 대처 미흡과 부실한 준비로 파행을 빚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책임 규명 요구가 커지고 있다.대통령실은 우선 남은 잼버리 일정 진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행사를 주관한 여성가족부와 전북도를 향한 대대적인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만들어진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잼버리 행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를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다.제6호 태풍 '카눈'이 이동경로를 바꿔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잼버리는 새만금에서 예정된 일정을 끝내지 못하고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을 향한 외부의 비판과 사과 요구 목소리가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진화에 나섰다.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원을 맡고 있는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이날 오후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 대 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비판이 계속되자 김 위원장은 전날(1일) 인천 지역 간담회에서 유감을 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참전국 보훈장관을 비롯한 각국 정부 대표단을 이번 주 연이어 만난다.25일 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계기로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과 회담을 열어 현재 생존해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고령화에 따른 향후 양국 간 국제보훈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군은 전쟁 당시 육해공군 모두 파병했다.박 장관은 같은 날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민의힘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교실은 진보 교육감들의 이념 무대가 아니"라고 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교육위 간사인 이태규 의원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서이초 교사의 극단 선택을 계기로 교권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진보 교육감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판하고 있다. 학생 인권만 강조하고 이념 투쟁에 집중하느라 정작 교사 권익 향상은 뒷전이었다는 것이다.박 정책위의장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감찰조사를 진행 중인 국무조정실이 충북경찰청 소속 흥덕경찰서, 오송파출소 등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국무조정실은 21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감찰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찰관 6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은 흥덕경찰서 등이 112 신고를 받은 후 출동 여부 및 철기 과정에서의 중대한 과오가 있었고, 참사 발생 후 총리실에서 현황을 파악할 때 허위 보고를 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이 총리실에 신고자가 궁평 1·2지하차도 중 어느 곳인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연이은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 범람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인명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호우피해 및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행안·국토·농식품·산업·환경·국토부와 경찰·소방·산림·기상청, 17개 시·도 등이 참석했다.한 총리는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사이에 산사태와 범람이 동시에 발생해 현재 10여곳에서 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난제인 '지방소멸 방지'와 인구절벽 대응에 기여하고 성과를 보인 혁신 지자체와 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한 공모 마감이 이번주 금요일인 14일로 다가왔습니다.뉴스1은 올해 3월부터 를 통해 각 지역 인구소멸 현황과 지자체 대응 노력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 예정인 지자체·기업 혁신대상에 많은 응모 바랍니다.혁신대상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위원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헌 전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금강산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현 회장의 방북을 위한 실무를 담당하는 현대아산은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낸 상태다. 이는 현 회장 등의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방북 추진에 있어 가장 초기 단계의 과정이다.정부의 접촉 승인이 난 뒤 북측과 원활하게 소통이 돼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야 실질적인 방북 절차가 진행되게 된다. 때문에 현시점에서 방북 성사 여부를 예단하긴 어렵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20주기인 만큼 사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슈' 만드는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며 감탄했다.이 전 대표는 2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홍 시장과 대구경찰이 퀴어축제를 놓고 충돌 △경찰의 대구시청 압수수색 △이에 따른 홍 시장의 반발 등이 전국적 뉴스로 등장한 일에 대해 질문을 받자 "홍 시장이 속으로는 웃고 계실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이전 권영진 시장 때는 4년간 (시의회와) 갈등 상황에서 넘어진 것 외에는 (중앙언론에 뉴스가) 안 나왔는데 홍 시장은 한 달에 두 번씩은 뉴스 화면에서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2일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경력직 채용 과정의 '친족 찬스' 의혹이 21건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친족 찬스는 2011년부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관급 공무원 등 고위직과 친족이 상당수로 알려졌다.허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수조사 결과 경력직 채용에서 사촌 이내 친족채용 의심 사례가 몇 명이냐'고 묻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특별 채용으로 선관위에 전입한 직원과 친족 관계에
감사원은 태양광 사업 비리 감사 결과 다수의 부정·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요청에 나섰다. 태양광 사업은 지난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일환 중 하나로 추진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태양광 사업 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해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라인 전반에 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태양광 사업 과정 전면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받은 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곧바로 조치에 나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국고 보조금을 받는 시민단체에 대해 "국민혈세가 눈먼 돈이 되어 곳곳에서 줄줄새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민간단체 보조금 대수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고보조금 지방보조금 교육교부금 종류에 관계없이 심각한 누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보조금 천국 이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일부 시민단체들은 국민 세금을 받아 잇속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5년간 시민단체 국고 보조금이 연평균 4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석·박사 학위 과정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한예종 설치법' 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사립대학들이 제정안에 반대하고 제정안을 심사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내에서도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갈등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30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한예종을 제외한 사립대학들은 제정안을 한예종에 대한 특혜로 보고 있다. 일반대학이 아닌, 각종학교인 한예종에 석·박사 학위를 신설하는 것이 고등교육법과 배치된다는 주장이다.전국예술대학교수연합과 한국예술교육학회는 전날 낸 성명에서 "문체부
국민의힘은 27일 시민단체들이 '국고 털이범'이 됐다면서 "철저한 조사와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지난 1~4월 실시했던 민간단체 보조금 전수조사를 통해서 이들의 도덕적 해이와 악행이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대변인은 "한 국제 문화교류 단체의 임원은 국고보조금 약 1400만 원을 개인 해외여행에, 또 다른 민간단체의 대표는 약 2800만 원을 자신이 근무한 학원 용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그는 "국가가 민간단체에 국민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그들이 국
(서울=뉴스1) 김정률 이균진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1박 2일 노숙 집회를 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아니라 민폐노총"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정권이 공권력을 붕괴시킨 데 있다"며 "지난 정부는 경찰개혁위원회에 불법이 있어도 시위를 막지 말고 경찰이 피해를 봐도 시위대를 상대로 소송하지 말라는 참으로 터무니없는 권고안을 내놨다"고 지적
(서울=뉴스1) 박종홍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와 이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북구 소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진행되는 제63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자유의 꽃이 피련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유공자, 유족, 정부 인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기념식에선 윤석열 정부의 첫 4·19 혁명 유공자 포상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최근 양곡관리법으로 여야가 충돌한 가운데 당 차원에서 농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이기도 한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양곡관리법이 진실로 어떤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냐"며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게 과연 농업의 미래하고 관련이 있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