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검찰 재직 시절 '특활비'를 문제 삼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 민원실 앞에서 '검찰 특활비 관련 윤 대통령, 한 전 위원장 고발 및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써놓고 자료까지 무단 폐기한 특활비 범죄로 이들을 고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견엔 박찬대 공동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김지호 부위원장, 이학영·허종식 의원, 모경종 인천 서구병 당선인, 김문수 전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제22대 국회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노리는 데 대해 "참 오만하다. 앞에서는 협치 운운하더니 뒤로는 힘자랑인가"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1대 국회에서) 법사위를 내놨더니 모든 법안이 막혔고, 협치는 실종되고 갈등은 극대화됐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정부·여당이) 일방통행이라 우리 민주당도 22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 양보는 없을 것'(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 등 민주당 인사의 발언을 소개, "민주당이 벌써부터 22대 국회
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참패 후 첫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민심을 잘못 이해했다"며 총공세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결국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라는 총선 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압승 기세를 몰아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을 압박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엔 일단 거리를 두며 견제하고 있다.16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1대 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공언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총선 후 첫 최고위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116명 의원 또한 21대 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정권 심판론'으로 기운 만큼 민주당 대승 분위기로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의 총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앞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화환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 싶습니다’라는 등의 문구가 담겼다.또한 화환에는 각 지역명과 한 전 위원장이 평소 자주 써온 ‘동료 시민’이라는 말이 적혀있다.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고 응원해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이라고 칭하며 감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총선 결과로 드러난 '정권 심판론'의 여파로 풀이된다.조국혁신당의 첫 정당 지지도는 15%를 육박했다. 22대 국회에서 돌풍을 유지할 수 있을지 당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3.6%를 각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전년도 국가 재정 집행 결산보고서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11일 발표된 데 대해 정부가 법을 어기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역대급 세수 부족 등 참혹한 경제 성적표로 자칫 정권심판론 분위기가 고조될까 두려워 의도적으로 연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국가재정법상 국가결산보고서는 매년 10일 이전 발표하도록 돼있다. 박근혜 정부 2016년, 문재인 정부 2021년과 2022년 모두 4월10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인 5월 국회를 앞두고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법이 쟁점으로 떠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10 총선 대승을 토대로 특검법 관철에 힘을 실으면서 정부·여당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소속 의원 116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제 21대 국회가 50일가량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했다. 심판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 상병 사망사건"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주어진
야권이 한 목소리로 14일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한다고 촉구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을 통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폭주를 멈추라고 선언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부터 각종 민생법안까지 거부권 행사를 남발해 온 윤석열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22대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3당 자리에 오른 조국혁신당은 13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법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후 이미 4월 3일자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참여하지 못하지만, 21대 국회 임기 내에서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한다. 미룰 이유가 없다"고 했다.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또 거부권을 오남용한다면 국민은 대통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연일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홍 시장은 12일 오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사냥개' '애'라는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해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그는 "문재인 믿고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애를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며 총선 내내 한동훈을 외치고 눈치만 보던 국민의힘 의원들과 후보들을 질책했다.이어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하고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 갈수 있겠나. 새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정훈 대령(해병대 전 수사단장)에 대한 공소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또 공천 때는 아무 말 않다가 당선되자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힘 수도권 중진이 있다며 에둘러 안철수, 나경원 당선인을 겨냥했다.이 대표는 1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서 "(항명죄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이 (재판에서) 만약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에겐 부담이고, 만약 무죄가 나온다면 이건 탄핵 사유다"라며 박 대령을 재판에 넘긴 건 이래도 저래도 대통령에게 부담 가는 일이라고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오는 13일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하는 첫 숙의토론회를 연다.12일 공론화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국회에서 8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민대표단 학습 경과를 보고 받고, 2차·3차 설문조사 구성 방안과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세부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금개혁을 위한 500인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는 사업 수행사인 KBS의 5개 지역 방송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개최된다.숙의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토의, 질의응답 및 분임토의 등으로 구성되고, 13일(토)·14일
22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대치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강화한 데다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을 목표로 원내에 진출하며 '거야' 정국에 화력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와 협치가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 국정 운영의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을 포함해 22대 국회 야권 의석수는 192개에 이른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례 의석을 포함해 108석을 얻어 개헌저지선인 1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21대에 이어 22대에서도 야권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다. 야권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제도를 무력화시킬 수 있어 안건 본회의 직회부와 대통령 거부권 반복으로 여야 관계가 경색됐던 21대 국회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더불어민주연합) 14석을 포함해 총 175개의 의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국민의미래) 18석 등 108석에 그쳤다.야권으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선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자신이 진두지휘한 선거에서 크게 승리함으로써 대권 재도전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다는 분석이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을 확보하면서 민주당은 총 175석을 차지했다. 이는 이는 당초 목표했던 '151석+α'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평가다.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면서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11일 새벽 2시 50분 기준 경기 화성을 지역구 개표가 99.6% 완료된 가운데 이 대표의 당선이 확정됐다.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해질 무렵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대표는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8월에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재선 도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토대로 이번 총선에서 175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을 확보하며 대승을 거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의석을 포함해 총 108석에 그쳤다.야권에선
22대 총선의 최종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으며 완패했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은 넘겼지만 '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당선자가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역대급 '여소야대' 결과에 총선이 끝난 지 만 하루도 채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당선, 6선 중진으로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추미애 당선인은 11일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에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도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 하는 반성과 성찰이 있다. 그래서 혁신의장이 필요하다 이런 공감대가 일찍이 여론상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