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선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자신이 진두지휘한 선거에서 크게 승리함으로써 대권 재도전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다는 분석이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을 확보하면서 민주당은 총 175석을 차지했다. 이는 이는 당초 목표했던 '151석+α'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평가다.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면서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11일 새벽 2시 50분 기준 경기 화성을 지역구 개표가 99.6% 완료된 가운데 이 대표의 당선이 확정됐다.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해질 무렵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대표는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8월에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재선 도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토대로 이번 총선에서 175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을 확보하며 대승을 거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의석을 포함해 총 108석에 그쳤다.야권에선
22대 총선의 최종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으며 완패했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은 넘겼지만 '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당선자가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역대급 '여소야대' 결과에 총선이 끝난 지 만 하루도 채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당선, 6선 중진으로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추미애 당선인은 11일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에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도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 하는 반성과 성찰이 있다. 그래서 혁신의장이 필요하다 이런 공감대가 일찍이 여론상 있었다"
22대 국회에서 제3 지대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신생 조국혁신당이 창당한 지 한 달여 만에 원내 3당으로 우뚝 선 반면 녹색정의당은 원외 정당으로서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거대 양당에서 떨어져 나온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총선 결과를 안고 홀로서기에 나선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 기준 비례대표 개표율 90.43%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3.95% 득표율로 최소 9석을 확보한 상태다.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는 12~1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검찰독재 정권 종식'이라는 선명성으로 승
10 총선 개표 결과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당선된 이들은 생환의 기쁨을 누린 반면 낙선한 이들은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앞서 원 후보는 이 대표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불리한 선거지만 험지에서 당대표를 상대해 접전만 벌여도 단숨에 몸집을 키울 수 있는 구도였다.그러나 원 후보는 40% 중반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대표에게 패배했다. 두 후보 간 득표 차는 이날 오전 5시
총선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0석 이상 앞설 경우 여권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왔다.송영훈 국민의힘 법률 자문위원은 9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양당 의석 차이에 따른 향후 정국 전망과 관련해 "차이가 10석 이하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못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경우 이재명 대표가 비명횡사 공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상당한 강도로 추궁당하게 될 것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적인 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10석 이하 정도의 차이면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에서 나왔던 것
제22대 총선에서 여야는 박빙 지역 50~60곳의 향방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지역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이 단독 과반을 할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선인 200석도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대 격전지는 수도권이다. 수도권에는 전체 254개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달려있다. 이 가운데서도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용산, 동작, 영등포, 중·성동구를 최대 승부처로 파악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서울경제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무선전화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추출, 무선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린 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소야대 정국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51석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관심사다.◇어느당이 과반할까민주당이 단독으로 151석 이상을 차지한다면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조기에 시작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입지와 대권 가도는 탄탄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원내1당만 되고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한다면 조국혁신당의 대승이 부각될 수 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닌 자기를 살려달라는 국민에게 영업하는 눈물"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희숙(중·성동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을 찾은 자리에서 "법정 앞에서 이재명 대표가 눈물 보였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제가 다 하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일부 지역선관위에서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확산시킨 한 유튜버를 상대로 근거없는 의혹 제기라며 경찰에 고발했다.9일 선관위는 "4월 7일 새벽 은평구선관위에서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를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 및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반혐의로 4월 8일 은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당시 은평구선관위는 법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재명 대표가 일하는 척했다고 하는 동영상 때문에 여러분 분노하셨죠. 그분은 늘 척했습니다. 누구를 존경하는 척했고, 여러분을 위하는 척했고, 여성 인권을 위하는 척했고, 분당을 성남을 위하는 척했습니다. 검사인 척했고, 위급환자인 척하면서 헬기 탔고, 여배우 모르는 척했고, 김문기 씨 모르는 척했고, 그분은 늘 그런 식입니다. 그리고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했고, 도대체 입만 열면 그런 식입니다"(8일 경기 성남 야탑광장 지원유세 현장에서)"저는 공공선을 위해서 이 정치라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판세를 흔들 막판 변수로는 막말 리스크, 부동층이 많은 2030세대의 표심, 최종 투표율 등이 꼽힌다.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각종 막말, 부동산 투기 논란이 여론에 반영되면서 국민의힘 열세였던 지역구가 박빙으로 바뀌고 있는 기류이지만, 여전히 야권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본투표 당일까지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국민의힘은 열세로 판단하면서도 추격을 벼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과 막말 리스크가 수도권 바닥 민심을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석
60대가 22대 총선에서 야권 돌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통상 60대는 보수 표심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는 86세대가 60대가 되고선 치르는 첫 국회의원 선거인 만큼 60대 표심이 갈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 국내 유권자는 4425만19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대 유권자는 17.39%를 차지한다. 50대(19.69%)와 40대(17.76%) 유권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60대 유권자는 30대(14.82%) 유권자도 넘어섰다. 이 외엔 70대 이상(14.4
"전국 55곳이 초박빙 상태로 개헌선이 뚫리면 나라가 무너진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지고 간다면 정부가 식물 정부인 것을 넘어 이제 국회는 탄핵을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다."(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개헌 저지선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개헌 저지선이 아니라 과반 의석을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친윤 핵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총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개헌선과 개헌저지선이 막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 상승세 속 국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재판출석으로 선거유세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제1야당의 대표가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을 법원에서 보내는 것은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환기되는 장면이다. 이 때문에 야당이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반대로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적 억압이 '검찰 독재' 종식을 외치는 야당과 그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적인 선거 캠페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 일정은 전적으로 담당 재판부 몫인데 이 대표가 총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야당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아들 학교폭력 연루 의혹과 관련해 "총선 상황이 수도권 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로 전개되자 민주당과 조국당의 전매특허인 선거 공작의 음습한 흉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첫날부터 또다시 '아니면 말고' 식 네거티브가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강남 D 중학교 학교폭력 은폐‧축소 처리 의혹'이라는 보도자
4·10 총선이 종반부에 접어들었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에서 현실 정치인으로 뛰어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정치적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한 위원장은 5일 오전 사전투표를 마치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앞서 55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은 한 위원장은 이들 지역에서 이기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한 위원장의 이같은 노력은 오는 10일 총선 결과와 함께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여권의 의석수에 따라 달라지게 된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부터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선거 직전 쏟아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본투표 일인 10일 투표 종료 시각까지 실시된다. 이른바 '깜깜이 기간'을 맞이해 유권자 절반 이상이 밀집한 최대 승부처 서울·인천·경기 지역 핵심 접전지 10곳의 판세를 분석해봤다.◇서울 종로·용산은 민주, 국힘은 동작을 우세…광진갑은 '안갯속'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인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정치 1번지'인 종로와 '한강벨트'로 묶인 용산·동작을·광진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