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한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최소한의 규모라면서도 의료계가 합리적 방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PK(부산·경남)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 유세에서 "의사 증원은 반드시 해내야 할 정책이지만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다수 국민들이 의사 증원 필요하다는 점 공감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들께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설명한다.대통령실은 31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하신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총선을 불과 9일 앞둔 상황에서 대국민담화를 결정한 것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4·10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이 투표일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5%는 더불어민주당을, 34.7%는 국민의힘을 각각 선택했다.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8%p로 오차범위(±3.1%) 밖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 후보'는 5.8%, 유보·무당층
개혁신당이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현대자동차 근무 시절 엔진의 중대 결함을 은폐했다는 주장을 공익제보자 김광호씨의 발언을 빌려 제기했다. 김 씨는 과거 현대차에서 품질전략팀 부장으로 일했는데 엔진 결함 사실을 제보, 리콜을 이끈 공익제보자다.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김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씨는 "2016년 현대자동차 재직 당시, 세타2 GDI엔진 안전 관련 중대 결함을 공익제보했다"며 "이후 리콜을 이끌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22대 총선을 11일 앞두고 부동산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은 국민 정서를 건들 수 있는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총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특히, 부동산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까닭에 국민의힘은 총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이번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졌다. 자녀 명의의 불법성 대출을 실행했다는 의혹부터 수십억 재개발 지역의 부동산을 증여하기도 했다. 문재인정부에서 투기 의혹으로 경질됐
국민의힘이 총선을 12일 앞두고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최대 악재였던 물가 문제는 당이 발벗고 나서 해결 의지를 밝혔고 의정 갈등에는 한목소리로 대통령실의 전향적 해결을 주문했다.이종섭 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실의 민심 수용 의지가 드러난 만큼 연이은 악재로 패색이 짙은 국민의힘 분위기에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의정갈등에 대해 "국민의힘에 대해 민심이 차가워진 가장 핵심이 이 부분"이라며 "대통령실과 우리 당도 전향적인 모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참석하면서 "검찰 독재 국가에서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9일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성남FC 의혹' 등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17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13일의 선거 기간 중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다"면서 "이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후보는 여당 지지율 발목을 잡고 있는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논란에 대해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점진적으로 도달하든지 등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2년 선배로 윤 대통령이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권 후보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로 의정 갈등을 꼽는 분들이 많다. 지금 국민들이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어떻게 풀어야 하냐"고 묻자 "처음엔 국민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부가가치세 인하를 공약으로 제안했다. 27일엔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에 이어 민생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다만 전문가들은 야권이 전면에 내세운 '정권 심판론' 분위기를 바꾸려면 여당이 더 선명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을 찾아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현역 국회의원 중 최고 부자는 1401억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지난해 1347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역 의원 자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자산이 더욱 증가하며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켜냈다.21대 국회의원 상위 10명 모두는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자산 상위 10명 중 9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확인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3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재산이 공개된 국회의원 298명 중 안 의원은 재산 1401억13
지난해 전반적인 민생 한파 속에서 전체 국회의원의 35%는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65%가량은 재산이 감소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의원 291명 중 35.4%인 103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188명(64.6%)으로 나타났다.재산 증가자 103명 가운데 5000만원 미만 증가자가 33명(32.0%)로 가장 많았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증가는 28명(27.2%),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이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조사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종섭 황상무 논란에 38%가 영향 있었다고 답했다.5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10%는 답하지 않았다.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영향 없었다는 의견이 67%로 우세하지만, 진보는 49%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특히 중도층의 47%가 이번 논란에 영향을 받았다고 해 이종섭 황상무 논란이 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를 찾은 한 위원장에게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전했다.유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국정 현안에 대해 여러 조언을 했고 특별한 당부도 별도로 했다고 한다.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지난 서해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총선을 보름 앞둔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선 확실 우세 지역으로 110곳을 내다봤다.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본부장단회의를 열고 "확실 우세 지역 110개가 비교적 근사치"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이 우세해져 우리 당 후보 관련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고 밝혔다.다만 "국민의힘 측에서 내놓은 80~90곳 우세지역 수치는 전략적 엄살이라 보고 있다"며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못 넘는 상황에선 여권 지지층 결집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섣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만나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과 관련해 "저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의교협 관계자와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화에서 "국민들이 피해받는 상황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정부가 의료계 간의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의료계에서도 정부와 건설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효용성은 끝났다며 뒤로 빠질 것을 주문했다.한 위원장이 전면에 남을 경우 총선에서 이기면 자기 공, 지면 윤석열 대통령 탓을 하는 등 윤한 갈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경우 윤 대통령이 당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신 변호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린 것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런 면도 분명히 있지만 좀 더 깊고 멀리 가는 강이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에 애도를 표하며, 사건의 배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라고 전했다.정부는 이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의 공연장에선 22일 무장 괴한의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40명이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가운데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지역구 후보자 699명 가운데 여성이거나 병적 기록이 없는 99명을 제외한 600명 중에서 99명이 병역 면제 등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이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 4명, 녹색정의당 3명의 후보자도 병역 면제자였다.병역 면제 사유는 질병과 수형이 가장 많았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격전지로 분류되는 한강벨트, 낙동강벨트, 대전 충남 일부, 경기 수원 용인 고양에서 이기면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170석'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예상 의석 수를 묻는 질문에 "153석에 플러스해서 한 170석은 돼야 하지 않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총선전략본부장은 '최대 153석 플러스 알파'를 전망한 바 있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치다.그는 "두고 보라. 이제 1,2주 뒤에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4·10 총선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새벽 자진 사퇴했다.국민의힘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반등세를 이어가려면 여성·중도 표심이 핵심인데 이들의 이탈을 조기에 막는 수순으로 풀이된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 사퇴를 알렸다. 그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했다.앞서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현역 박용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