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여지를 열어둔 지 하루 만에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과의 대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잇따른 전향적인 태도에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대통령실은 2일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전공의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달라고 호소했고, 동시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는 윤 대통령이 초대할
국민의힘은 2일 MBC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MBC 뉴스데스크 악의적 보도에 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민주당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악의적인 선거 방해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MBC의 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9회말 2아웃' 위기의 국민의힘에 구원투수로 나선 한 위원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정치 인생 첫 번째 성적표를 받는다. 이번 성적표는 한 위원장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한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100일에 대해선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가까이서 본 한 위원장은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속전속결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며 "원칙주의 성향에 정무 감각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용산구 후보는 만약 전공의들이 대통령이 제안한 '대화'에 응할 경우 논란의 핵심인 '2000명 증원'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권 후보는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의대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의사들과 첨예한 대립이 "(사전 투표 시작일인 5일 이전에) 풀렸으면 좋겠다"고 했다.그 가능성에 대해 권 후보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공의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오늘내일 사이에만 응하면 완전히 풀리거나 혹은 풀리는 방향으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에게 비공개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지원유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담화문 후) 전공의들에게 '나를 좀 믿고 비공개로 일단 보자. 만날 의향이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다만 전공의 측으로부터 답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는데 생각 중일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1일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KBS 뉴스7에 출연해 "정부는 2000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정부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라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규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논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해 국민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 의원은 1일 YTN과 인터뷰에서 이날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지금까지 고민했던 부분인 '왜 2000명 정도를 증원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었다"고 판단했다.이어 "한 번 더 대국민 담화를 하셔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진행자가 "(대통령 담화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나라 안팎이 위기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다.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
총선을 9일 앞둔 1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1월 4주차 이후 2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43.1%, 국민의힘은 35.4%를 기록했다.전주 대비 민주당은 0.3%포인트(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7%p 하락하며 거대 양당 간 격차는 5.7%p에서 7.7%p로 1월 4주차(민주 44.9%, 국힘 36.6%) 이후 2개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정부가 고물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9.8%는 "정부가 고물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 확산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3~26일 전국 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윤석열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윤석열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총선의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의 임기 중후반부 국정 동력 확보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31일로 제22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에 윤석열정부의 성패도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022년 5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혀왔다. 야당이 국회 과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 지형에서 정부가 구상해 온 국정과제를 추진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중에 있으며 4월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검사 착수 계획을 알리고, "검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후보는 최근 재산 신고를 통해 서울 잠원동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2021년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대구수성새마을금고를 통해 11억원에 달하는 고액 사업자 대
4·10총선을 11일 앞둔 30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야권 200석' 압승론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개헌을 통한 체제 전복을 의미한다며 강력 견제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및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음모론'이라며 경계했다.그러나 민주당과 최근 상승세인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야권 200석' 전망이 끊이질 않으면서 이번 총선이 탄핵과 헌법 개정 전초전이란 분석이 나온다.30일 여야에 따르면 헌법 개정뿐 아니라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무효화, 나아가 탄핵까지 가능한 의석수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보통 평균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에 대한 분노 표출 통로로 파란불꽃펀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서 펀드 참여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앞서 조국혁신당이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시작한 '파란불꽃펀드'는 지난 26일 모금 시작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펀드 참여자 9명을 초대해 조 대표가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
주한 호주대사관은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대사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호주대사관은 이날 이 대사의 사퇴에 대한 호주 측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서에 "호주는 호·한 관계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같이 답했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외교부는 약 2시간 만에 이 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중 이 대사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이 대사의 사의
차기 대선의 전초전 격인 4.10 총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의 선호도를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8%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유권자의 32%는 이 대표를, 24%는 한 비대위원장이라고 답했다.그 뒤를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막대기를 꽂아놔도 '국민의힘' 찍지 않을까요?"총선을 2주 앞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을 선거구 일대, '보수 불패' 아성은 여전했다. 다만 지역구 내 재개발 등 이슈 해결이 더딘 만큼 제대로 된 일꾼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서초구 명달공원에서 산책하던 박 모 씨(84)는 "예전부터 여기는 보수 텃밭"이라면서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말만 하지 말고 지역을 위해 한 가지 약속이라도 제대로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20년 넘게 서초구에 살고 있다는 박 씨의 고향은 경북 영천시다. 상경할 때부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국민의힘 충청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공식 선거운동에 앞서 "우리가 앞장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총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위기론이 확산되자 '친윤(친윤석열) 맏형'으로 불리는 정 의원이 단합을 강조하고 나선 모습이다.정 의원은 전날(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적대 진영에서 날아온 불화살과 포탄으로 상처투성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우리 당은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를 개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도 했다.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비롯해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가 함께 했다. 가락시장에서의 첫 행보
윤석열 정부 부처 장관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약 34억원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발표했다.재산가액과 직책은 모두 지난해 12월31일 기준이다. 이번 재산 공개에는 당시 공석이던 법무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제외됐다.총 13명 장관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33억8583만원이다.이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총 107억7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