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저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규탄 피케팅을 진행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실의 해병대 수사외압, 범인도피, 범죄은폐 저지 긴급행동'을 진행했다. 손팻말에는 '피의자 이종섭 어딜 도망가!', '윤석열 방탄! 범죄은닉 범인도피'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이날 저녁 인천국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 나오냐, 한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저희는 이재명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친목 모임 같은 곳에서 혹시 고향이 어디냐 묻는 것과 주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일명 '2찍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 전 위원장은 9일 오후 대리인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은 이날까지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인 전 위원장의 출마와 선거운동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요청했다.인 전 위원장의 집안은 일제에 저항하는 등의 독립운동을 했고 이후 활발한 선교활동을 했다. 인 전 위원장의 증조부인 유진 벨은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와 호남 지역에서 숭일학교, 수피아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았다.한 위원장은 8일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 수정구 예비후보와 중앙시장사거리에서 거리 인사에 나섰다. 성남 수정구는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신영수 의원이 당선된 것을 마지막으로,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보수 험지'로 꼽힌다.성남을 찾은 한 위원장은 "이 시간에 나는 성남에,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정에 있다"며 맹공을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대장동, 백현동 비리 같은 이름으로 성남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서대문갑 청년 후보 공개 심사에서 이미 탈락한 친명(친이재명)계 '대장동 변호사'가 돌연 후보군에 포함됐다. 당 안팎에선 '사천을 위한 후보 바꿔치기'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성치훈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신 김동아 변호사를 포함해 서대문갑 경선 후보 3명을 다시 의결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전략공관위에서 올린 수정안을 이날 오전 통과시켰다.앞서 전략공관위는 전날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성 부의장과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를 경선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9일 총선을 위한 2달여간의 공천 과정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계파 갈등에서부터 번진 '비명횡사' 논란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민주당은 전날(8일)에도 서울 서대문갑 청년 후보 공개 심사에서 이미 탈락했던 친명(친이재명)계 '대장동 변호사'가 돌연 후보군에 발탁함에 따라 또다시 '친명횡재'라는 비판을 받았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오전 회의를 열고 성치훈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신 김동아 변호사를 포함해 서대문갑 경선 후보 3명을 다시 의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략공관위에서 올린 수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별세한 것을 애도했다.한 총리는 "고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님이 걸어오신 대한민국 민주화의 길과 현대사의 고락을 함께해오신 평생의 동지였다"며 "영부인으로서 따뜻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우리 사회의 약자를 먼저 위하셨던 분"이라고 했다.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김 전 대통령님과 그 옆에서 함께 헌신해 오신 손 여사님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과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손 여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과 백년해로를 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시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을 기렸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희용 원내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한 위원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원 전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오후 2시쯤에는 계양구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했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조 전 장관은 약 5분동안 빈소에 머물며 유족과 차례로 인사하며 대화를 나눴다.조 전 장관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일은 없고 손 여사님의 명복을 빌러 왔다"고 말했다.그는 "사적으론 제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동에서도 대신동이란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며 "어릴 때 김영삼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항상 보고 살았다"고 했다.이어 "어린 시절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선관위는 이날 선거관리위원 13명 중 12명의 오프라인·온라인 동시회의를 통해 전주병 정동영 경선 후보에 대해 '경고' 제재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응답해달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박 선관위원장은 "후보의 발언 내용과 발언 시점,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당해 후보와 상대
더불어민주당 현역 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한정·이용빈·전혜숙·정춘숙 의원이 6일 4~6차 경선에서 원외 친명(친이재명)계에게 줄줄이 패배했다. 대부분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후보 중에선 유일하게 김의겸 의원이 본선행에 오르지 못 하고 탈락했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6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경기 수원정의 3선 비명계 박광온 의원은 친명계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원내대표로 선출됐으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
더불어민주당이 6일 발표한 4·5·6차 지역구 경선 결과에선 '굴러온 돌'인 원외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이 '박힌 돌' 비명(비이재명) 현역 의원을 압도했다. 경선에서 영향력이 강한 권리당원 표가 친명 후보에 결집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지역 기반이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경기 수원정에선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비명계 박광온 의원이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 패배했다. 서울 은평을에선 비명계 현역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인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셨다.광주 광산갑에서도 비명계 현역인 이용빈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6일 이준석 대표가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가장 젊은 도시에 가장 젊은 당대표가 나가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젊은 정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실제 유권자들과 실시간 교류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테스트베드가 동탄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아마 동탄에 나갔을 것"이라며 화성을 출마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구도 노원도 고심 했었는데 노원병은 합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총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천안에 이어 이날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그는 시장, 대학교, 시내 중심가 등 청주 각지를 종일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그는 오전에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회 간담회를 연 뒤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다.점심에는 서원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세대의 정치 참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오후에는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듣고 저출생
윤다혜 4·10총선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다만 이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조정 전에 진행됐다.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인천 계양을(21대 총선 선거구 기준)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표 지지도는 45.2%,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41.6%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3.6%포인트(p)로 오차범위(±4.35%p) 내로 집계됐다.고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서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부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1일 있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언급하며 "한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한 위원장은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조사가 4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6.7%, 민주당은 39.1%를 기록했다.이밖에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 녹색정의당 0.7% 순이었다.거대 양당 간 차이는 7.6%포인트(p)로 지난해 2월3주차(국민의힘 45%, 민주 39.9%)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광주 지역 출마를 예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회동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경선 배제(컷오프)된 홍영표 의원, 탈당한 설훈 의원 등과의 교집합을 넓히며 세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광주 지역 출마 기자회견까지 미루며 이들과의 회동, 연락에 초점을 맞추며 비명(비이재명)계 흡수에 나섰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은 4일 "당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혀 세 확산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탈당 등 이후 행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야권에 따르면 이 공동대표는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