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조 전 장관은 약 5분동안 빈소에 머물며 유족과 차례로 인사하며 대화를 나눴다.조 전 장관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일은 없고 손 여사님의 명복을 빌러 왔다"고 말했다.그는 "사적으론 제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동에서도 대신동이란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며 "어릴 때 김영삼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항상 보고 살았다"고 했다.이어 "어린 시절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선관위는 이날 선거관리위원 13명 중 12명의 오프라인·온라인 동시회의를 통해 전주병 정동영 경선 후보에 대해 '경고' 제재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응답해달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박 선관위원장은 "후보의 발언 내용과 발언 시점,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당해 후보와 상대
더불어민주당 현역 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한정·이용빈·전혜숙·정춘숙 의원이 6일 4~6차 경선에서 원외 친명(친이재명)계에게 줄줄이 패배했다. 대부분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후보 중에선 유일하게 김의겸 의원이 본선행에 오르지 못 하고 탈락했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6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경기 수원정의 3선 비명계 박광온 의원은 친명계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원내대표로 선출됐으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
더불어민주당이 6일 발표한 4·5·6차 지역구 경선 결과에선 '굴러온 돌'인 원외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이 '박힌 돌' 비명(비이재명) 현역 의원을 압도했다. 경선에서 영향력이 강한 권리당원 표가 친명 후보에 결집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지역 기반이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경기 수원정에선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비명계 박광온 의원이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 패배했다. 서울 은평을에선 비명계 현역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인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셨다.광주 광산갑에서도 비명계 현역인 이용빈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6일 이준석 대표가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가장 젊은 도시에 가장 젊은 당대표가 나가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젊은 정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실제 유권자들과 실시간 교류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테스트베드가 동탄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아마 동탄에 나갔을 것"이라며 화성을 출마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구도 노원도 고심 했었는데 노원병은 합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총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천안에 이어 이날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그는 시장, 대학교, 시내 중심가 등 청주 각지를 종일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그는 오전에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회 간담회를 연 뒤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다.점심에는 서원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세대의 정치 참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오후에는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듣고 저출생
윤다혜 4·10총선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다만 이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조정 전에 진행됐다.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인천 계양을(21대 총선 선거구 기준)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표 지지도는 45.2%,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41.6%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3.6%포인트(p)로 오차범위(±4.35%p) 내로 집계됐다.고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서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부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1일 있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언급하며 "한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한 위원장은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조사가 4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6.7%, 민주당은 39.1%를 기록했다.이밖에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 녹색정의당 0.7% 순이었다.거대 양당 간 차이는 7.6%포인트(p)로 지난해 2월3주차(국민의힘 45%, 민주 39.9%)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광주 지역 출마를 예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회동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경선 배제(컷오프)된 홍영표 의원, 탈당한 설훈 의원 등과의 교집합을 넓히며 세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광주 지역 출마 기자회견까지 미루며 이들과의 회동, 연락에 초점을 맞추며 비명(비이재명)계 흡수에 나섰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은 4일 "당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혀 세 확산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탈당 등 이후 행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야권에 따르면 이 공동대표는 지난 2
국민의힘이 2일 텃밭인 영남권에서 4곳의 후보를 확정하고 3곳은 경선을 하기로 하면서 여전히 보류된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들의 불안감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부산 동래구 후보로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대구 중남에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경북 포항남·울릉에는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이 경선 결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또한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선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선 박
22대 총선을 3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진표의 윤곽이 선명해지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빅 매치'가 성사됐다. 서울 동작을에선 4선 중진 나경원 전 원내대표과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이 맞대결을 펼친다.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54개 지역구(22대 총선 기준) 중 여야 대진표가 결정된 곳은 51.97%인 132곳이다. 전날까지 국민의힘은 212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연휴에 심야 최고위원회의까
총선을 39일 앞둔 2일 극심한 공천 갈등을 겪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민의힘에 비해 제3지대 합종연횡 파급력이 더 크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민주당은 공천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양당 간 차이는 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밖이었다. 갤럽 측은 "민주당에서는 공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MBC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 '1'이 나온 것과 관련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도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봐달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된 방송을 해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만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에 대비해 '통 큰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전직 국방 수장의 제언이 나왔다.29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을 지낸 한민구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2024년 KWO 나지포럼(전쟁기념사업회 나라를 지키는 포럼) 제1회 학술회의'의 기조연설문에서 이처럼 밝혔다.한 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사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의 균형자 역할이 돋보인다.그는 중·성동갑의 현역의원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험지인 서초을에 자진해서 나섰다. 임종석 공천배제 파문의 당사자이자 가장 큰 목소리를 낼수 있는 사람이다.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자기 지역구 공천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은 자제했다. 당 지도부로서 친명(친 이재명), 친문(친 문재인) 양진영에게 모두 쓴소리를 하며 당의 단합을 외치고 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명계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을 괘씸히 여겨 자신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무소속이든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새로운미래 등 둘 중 하나를 택해 22대 총선에 현 지역구(경기 부천시을)에 무조건 나갈 것이라고 했다.비명계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26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체포 동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 있다. (지난해 9월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의총을 했는데 그때 '나는 가결, 찬성투표했다'고 하자 비난이
국민의힘이 4·10 총선 1차 경선 결과를 25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이 다수 통과했다. 현역 중에선 이태규 의원이 유일하게 탈락했고 경합지로 꼽히던 양천갑은 결선을 진행한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이날 경선 발표 지역은 △서울 6곳 △경기 3곳 △인천 2곳 △충북 5곳 △충남 2곳 △제주 1곳이다.서울에선 동대문갑에 김영우 전 의원, 성북갑에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에 이상규 경희대 객원교수, 양천을에 오경훈 전 의원, 금천에 강성만
최근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상대적으로 잡음 없는 공천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과 비교해 민주당에선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어서다. 당내에선 하위 20% 통보, 전략 지역구 선정 등으로 탈당에 단식에 이어 고발전까지 전개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마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전국 지역구 곳곳에서 총선 공천 투표를 진행한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곳곳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28일 서울 3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총 14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경선 결과는 이르면 28일 발표될 전망이다.구체적으로는 서울 양천갑 양천을 관악갑, 경기 고양갑 고양병 안성 김포갑 광주갑, 광주 동·남을 광산을, 강원 원주갑 강릉,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