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의원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신임 형사재판장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보석제도’를 강연해 재판장들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이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직후 그의 변호사가 형사재판장을 상대로 보석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연한 것은 보석허가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의 영유아보육법 국회처리 지연으로 무상보육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서초구는 재정고갈을 이유로 5월 양육비 지급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시도 하반기부터 무상보육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고, 경기도는 무상보육 예산 가운데 1,272억원을 미편성한 상황이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2012년 11월말 여야 만장일치로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국정원 초청행사에서 국정원이 섭외한 강사들이 “박원순·이정희·낸시 랭·공지영은 종북주의자다” “5·18 당시 광주에 북한 간첩이 있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천만 서울시민이 뽑은 현직 서울시장이 ‘종북주의자&
어른들의 부주의로 인해 어린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 26일 7살 초등학생이 타고 온 학원차량에 옷이 끼인 채로 4m쯤 끌려다가 화물차 적재함에 머리를 부딪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아이들을 태운 통학버스나 학원 차량은 운전자가 어린이의 안전한 승·하차를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지만, 국가가 노인복지에 쓰는 돈은 가장 적다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5.1%로 2위를 기록한 아일랜드보다 14.5% 포인트나 높고,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가 넘는다고 한다. 빈곤으로 인한 노인자살률도 심각한 수준이다. 얼마 전에는 미국
날만 새면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도 꿈적도 않고 있는 것은 무슨 배짱인가. 오늘은 또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있는 땅을 샀다가 되팔아 대박을 쳤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이재에 이처럼 밝으면 진작 군을 떠나 다른 일을 찾았어야 할 일이다. 이 정도면 거의 총천연색 영화 수준이다. 김병관 후보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야당과 언론만 하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이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딸도 대학에 재학하던 기간 중 가계 곤란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에 제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에 따르면 서 후보자의 차녀는 2004년 재난·재해 피해 가정의 자녀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를 추천 받아 지급하는 특별 학금을 100만원을 받았다. 서 후보자 측은 심사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홍원 국무총리,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성균관대 법대 동창회 멤버이고, 허태열 비서실장, 정홍원 총리, 황교안 후보자는 차레대로 법대 동창회장 자리를 주고받은 사이라고 한다. 박근혜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특정 법대 동문 일색으로 구성된 것을 두고, 능력보다는 특정 학연을 중심으로 한 ‘내 사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5일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주장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그런 것이겠지만 국제사회는 불량국가인 북한에 결코 핵보유국 지위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경고를 무시하고 3차 핵실험을 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입장은 확고하다. 북한 매체가 핵보
정홍원 총리가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는 총리가 되길 바란다.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신총리’의 모습도 보여주길 기대한다.민주당은 이제 박근혜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정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5차례에 걸쳐 ‘가계 곤란 장학금’을 받은 것이 어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공개 자료로 밝혀졌다. 이 장학금은 가정형편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9억 원대의 재산과 억대 연봉을 받은 윤 후보자의 자녀에게는 해당사랑이 없는 장학금이다. 많은 청년들은 새 학기를 앞둔 요즘 등록금 납부
여야가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처리가 무산된 것이다. 이제 일주일 뒤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조직 개편을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고위 인사를 보내기로 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일본 정부는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고위 인사 파견 계획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다고 한다. 시마네현의 행사에 중앙정
박근혜 정부가 ‘작은 청와대’를 표방했지만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경호실장을 장관급으로 임명해놓고 거기에 국가안보실장까지 장관급으로 신설해놓은 마당에 ‘작은 청와대’라고 우기는 것은 헤비급 권투선수가 미들급이라고 자칭하는 것과 똑같다. 군장성인사부터 시작해 내각의 장관들이 각종 인사를 위해 측근들과 힘 쎈
착잡하지만 그의 뜻을 존중한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뒤 보인 행적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정치권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은 점은 평가한다. 기득권과 기성정치에 끊임없이 도전한 그의 비주류 정신은 높이 살만 하지만 그가 서있던 곳에는 분열의 씨앗이 뿌려졌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이제 그가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났지만 항상 촌철살인으로 모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져 온 이모씨의 정체와 국정원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먼저 이씨가 김씨와 나이가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고향, 출신대학, 전공, 이력 등이 전혀 달라 과연 ‘김씨의 친구’가 맞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또한 이씨는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운동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지휘할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KDI 원장 시절인 2009년, 기관장 리더십 평가에서 최하위 평가, ‘매우미흡’을 받았다. KDI도 국책기관 평가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낙제점, ‘미흡’을 받았다. 내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내정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인척이 대표로 있는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주발행은 주가를 떨어뜨리는 악재인데, 200억원대의 신주를 발행하고 닷새 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 기업의 대표이사가 김 후보자와 매제지간이라 장관 지명 사실을 미리 알고 기획한 것이 아니
검찰이 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김은석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불구속기소했다. CNK 주가조작 사건은 국가기관을 동원해 국민을 기만한 희대의 사기극으로 자원외교를 주창했던 MB정권의 ‘다이아몬드 게이트’로 불리웠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검찰은 김은석 전 대사가 보도자료 배포를 반대하는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이 정홍원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을 문제 삼아 정 후보자를 폄하하고 나선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로 보여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지난 총선에서 한 새누리당의 개혁공천이 100% 완벽한 것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새누리당은 새 인물과 민생을 중심으로 국민눈높이에 맞춘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