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80일 앞둔 21일 이해찬 전 대표와 비공개 오찬을 하고 "지난 총선서 큰 승리를 이끄셨는데 이번 총선도 승리로 이끌어 대한민국의 미래, 암울함에서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이 전 대표와 비공개 오찬을 갖고 총선 관련 조언을 들었다.오찬은 이 전 대표 요청으로 이뤄졌고 당초 지난 4일 예정됐지만, 이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인해 연기됐다.이 대표는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자주 의견을 물어보지만 오늘은 이 나라가 처한 상황이 너무 엄혹
거대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6.6%, 더불어민주당은 45.1%를 기록했다.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p) 하락, 민주당은 2.7%p 상승하며 양당 간 차이는 2.8%p에서 8.5%p로 오차범위(±3.1%p) 밖으로 벌어졌다.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희룡, 김경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며 "선민후사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이렇게 말했다.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번도 변한 적 없다"고 했다.일각에서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다. 보수·진보·자유 정당을 기치로 내건 개혁신당은 초대 대표로 이준석 대표를 선출했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겠다.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초대 대표로는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정책기획위원장,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총장, 최고위원에는 천하람·허은
총선 시즌이 돌아오면서 여의도에 다시금 '자객 공천'이란 말이 등장했다. 여야 모두 공천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며 자객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소위 '자객'들은 경쟁 상대가 낙선돼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자신의 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자객 공천은 성공으로 끝나 정치적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기도 한다.'자객 공천'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계기는 2005년 9월 일본 중의원 선거다. 당시 자민당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탈당했던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에 여성 관료, 유
(워싱턴·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김현 특파원 = 한미일 안보실장은 3국 대학이 퀀텀 협력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하며, 이번에 맺어진 파트너십이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18일 서울대(한국), 시카고대(미국), 동경대(일본) 간 퀀텀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한 것에 대한 축하 및 지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유홍림 서울대 총장,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 총장, 후지이 테루오 동경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같은날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민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먼저 발표했다.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에서 급작스럽게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것을 들었는데, 원래 계획돼 있던 것인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민주당이 추진하는 종합대책은 주거·자산·돌봄을 3개의 축으로 구성됐는데, 자체 추산 연간 28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주거 정책의 경우 2자녀 출산 시 24평 분양전환 공공임대, 3자녀 출산 시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한다.자산 정책으로는 결혼·출산지원금을 도입하고, 모
22대 총선을 83일 앞둔 18일, 여야 사령탑이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돌입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나란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총선공약개발본부의 첫 번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한 위원장이 발표할 공약에는 출생 지원 대책, 육아휴직 의무화 및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등 일과 가정 양립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종합 정책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출산휴가 연장, 신혼부부 대출 및 주거 안정 지원과 같은 여러 정책을 함께 검토할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7일 '새로운 미래'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선봉에 서서 좀 더 야심가적인 측면이 돋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군가 기대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도전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추진 과정에서 '사심이 없다, 총선 불출마하겠다'는 등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도전의 결과물이 불출마인 건 제 문법으론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저는 제가 신당을 추진하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발기인 3만여명 중 호남이 절반 이상"이라며 "신당에 관심을 갖는 의원도 10여명 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월 정식 창당을 하고 나면 바람이 일어날 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새로운미래는 전날(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의 길에 드러섰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3만3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정식 당명은 국민 공모를 거쳐 새로운미래로 확정했다.이 위원장은 창당 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총선 출마와 함께 당내 경선을 요구했다. 부당한 컷오프(공천 배제)가 있을 시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며 당을 향한 압박에도 나섰다.여권의 텃밭인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출신 등 친윤(친윤석열)을 외치는 인사들의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김 전 대표의 이번 행보가 당내 '경선' 공천을 이끌지 주목된다.김 전 대표는 전날(1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번민 끝에 이번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대표의 이날 출마선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상욱 전 의원이 15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지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로 그간 활동해 온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서울의 중심으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다"며 "이에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지 전 의원은 "그래야 우리는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공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약개발본부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저출산·과학 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1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공약개발본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신 저출산 전문가와 과학계 교수 등 외부 전문가 2명을 필두로 민생 및 지역개발 공약,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공약
대통령실 출신의 인사와 국민의힘 영입 인재들이 총선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현역의원들이다. 공천심사에서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현역들이 컷오프되는 지역이 새 인물들에겐 기회의 땅이다.혁신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가 제시한 인적쇄신 규모는 20%를 넘는 수준으로, 당은 이보다 높은 수준의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12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내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공관위 활동이 시작하면서 여권에서는 인적쇄신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은 113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분열의 기로에 섰다. 정치권에선 현역 의원들의 추가 이탈이 얼마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13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 미래(가칭)'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식 당명은 대국민 공모를 거쳐 확정한다.이들은 우선 현역 의원을 7명 이상 모아 '기호 3번'을 달고 총선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투표용지 순번은 현역 의원 수에 따라 바뀌는데, 신당은 정의당(6석) 의석 수를 넘
이낙연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2일 "이낙연 신당만으로도 현역의원 7명은 넘는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전 부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벌써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의원이 7명이 되면 이번 총선에서 기호 3번 정당으로 활동할 수 있다.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의 전횡이 계속되고 공천을 앞두고 불공정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보이면 이탈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 인사들의 '자객출마' 지역에 대해서도 "11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먼저 이뤄져야 할 차례라는 입장을 내놨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간 우리 대통령이 북경에 간 게 여섯 번이면, 시 주석의 방한은 한 번밖에 없었다"라며 "이번엔 시 주석이 오는 게 합당한 순서"라고 말했다.조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시 주석 방한 추진' 구상에 대해선 "(정부 내에) 그런 방침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시 주석의 방한은 아무 때라도 일정이 허락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지고, 폭력적인 '1인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민주당에 몸 담아왔다.민주당 탈당과 함께 신당행을 택한 이 전 대표는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양당 독점 구도 타파를 위해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노후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정부는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확 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곳 일산을 비롯해 노후 계획도시를 국민 누구나가 살고 싶은 도시로 바꿔놓겠다"고 했다.이어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 바꾸겠다"며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11일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20, 30, 40대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참신성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한국 정치권에 굉장히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에 대한 물음에 "한 위원장 같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구태의연하다고 표현하는 자세는 국민에게 호소력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장관은 한 장관에 대해 "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