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4·10 총선 격전지 선거전략을 논의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개최한다.회의에는 총괄선대위원장인 한 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선대위가 사실상 출범하는 자리로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 선거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윤 원내대표는 "17일 처음으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서 우리 당이 어려운
국민의힘이 자랑한 '시스템공천'이 흔들리고 있다. 부정 경선 논란이 이어지는 데다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의 '공천 취소'가 이어지면서 공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된다.17일 여권에 따르면 당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후보와 막말 논란 중심에 선 도태우(대구 중·남),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 등 3명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돈봉투와 막말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천 취소로 논란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 역시 공천 취소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이번
조국혁신당이 남녀 후보자 각 10씩 총 2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 오디션에 돌입하면서 조국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에 관심이 쏠린다.조국혁신당은 셀프공천, 보신주의 논란을 의식, 조 대표 역시 20명의 후보자 중 한 명일뿐이라며 예외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 대표의 정무적 판단이 변수로 꼽힌다.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 오디션'을 열었다.앞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20인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명단에는 조국 당대표와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신장식 변호사, 박은정 전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서울 강북을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다시 후보를 뽑기로 했다.후보 경선 때 2위를 한 박용진 의원에게 후보 자리를 물려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16일 "1등 후보가 문제 됐다고 해서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진 않는다"며 재공모를 거쳐 전 당원 투표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박용진 의원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은 경선 부정이 확인된 손훈모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며 1등이 실격당했을 때 2등을 1등 시켜줬지 않았느냐며 이의를
여야는 15일 서로의 텃밭을 찾아 지역구민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호남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PK(울산·부산) 지역을 방문해 각각 외연 확장에 나섰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가장 먼저 전남 순천의 아랫장번영회 사무실을 찾아 '순천시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순천 웃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했다.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호남에 꼭 먼저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호남에서 이번에 16년 만에 전 선거구에서 후
22대 총선 주요 선거구로 꼽히는 경기 용인갑에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와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상식 후보가 49%, 이원모 후보는 33%, 양향자 후보는 5%였다. '그 외 다른 인물'은 4%,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6%,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3%였다.이상식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원모 후보에 앞섰다. 또한 민주당 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험지 호남을 찾아 "홀대받을 것을 각오하고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5·18 폄훼' 논란을 먼저 언급하고 물가 안정 대책을 현장에서 발표하면서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전날 밤 부산 일정을 마치고 전남 순천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광주와 전북 전주를 차례로 방문하며 호남에서 하루를 보냈다.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궁금하실 테니 얘기를 드리겠다"며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논란을 먼저 꺼냈다.그는 "최근 저희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의 254곳 지역구 중 250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오는 17일에는 국민의힘의 전(全) 지역구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오후 브리핑에서 5명의 국민추천 공천자를 발표했다.국민추천제는 지역구 공천자 중 여성과 청년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치 신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이번에 신설됐다. 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가 대상이다.국민추천 프로젝트에 180여명이 참여했고 공관위는 이 중 서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과거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지도부에 양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총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15일 양 후보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으로 지칭한 데 대해 "당이 상황을 직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에 관련 조치를 요구했다.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국민 60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유 전 본부장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재판 증인 등 일주일에 3개씩 재판에 출석하고 있어 당 지원과 재판 준비 병행이 어렵다"며 "보수표가 갈릴 우려가 있기도 하고, 지금은 집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유 전 본부장은 지난 2월14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인천 계양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8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중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15일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이 신청한 재심을 기각했다.민주당 재심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박 의원의 재심 인용 여부를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경선 과정 불공정과 부정 의혹이 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박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3인 경선을 하기로 결정한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지역에서 진행된 리얼미터 ARS 여론조사 개시 직전 정 의원 측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있다며 해당 조사가 사전에 기획된 것 아니었느냐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막말로 논란이 된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진행된 회의에서 장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다만 공관위 관계자는 실제 공천 취소가 결정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가볍게 보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공관위 관계자는 "어느 방향이든지 간에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면서 "아마 내일(16일)쯤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장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의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또 경선 부정이 확인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지역구의 손훈모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민주당은 16일 새벽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저녁에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최고위는 우선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등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무효로 하고, 해당 지역구인 서울 강북구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해 전략 경선을 하기로 의결했다.후보자 공모는
"6선이면 국회의장도 할 수 있지 않나? 우리도 힘 있는 중진 보고 싶다.""'메이드 바이 북구' 3선 만들어봐야쟤."부산 북갑은 5선 중진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재선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붙으며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제18대 총선부터 제21대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전 의원은 지역을 수성해야 하고, 당의 요청을 받고 지역구를 옮겨 6선에 도전하는 서 의원은 빼앗긴 북갑을 탈환해야 한다.15일 찾은 부산 북갑 일대의 유권자들은 이 지역에서 이례적인 빅매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주말 경기도를 재차 방문하며 또 한 번 수도권 표심 공략에 공들인다.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오산시, 오후엔 경기 평택시를 방문해 선거 유세를 진행한다. 지난 △7일 수원 △8일 성남·용인 △11일 고양 방문 이후 4번째 수도권행이다.경기 오산에선 100년이 넘은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주차장 증설, 상권 상생 등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이후 직접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인 김효은 오
4·10 총선은 이른바 '명룡대전' 같이 저격수와 타깃 간 매치가 눈에 띈다. 타깃을 정조준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저격수도 있지만, 타깃의 아성에 맥을 못 추는 경우 등 다채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9%로 나타났다. 오차범위(±4.4%포인트) 내로 접전 양상이다. 기타 후보는 2%, 없음과 무응답은 18%로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패배한 하태경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한다"며 경선 결과를 인정했다.앞서 하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전 의원 측 캠프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시했다.하지만 당 공관위는 전날 논의를 거쳐 하 의원의 이의제기를 기각했고, 하 의원은 하루 만에 이를 수용했다.하 의원은 "저에게 '탈당할 거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다. 미력이나마 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며 "지난가을, 당의 수도권 승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선을 그어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상임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간 이견이 큰 쟁점 법안에서 민주당 등 야권에 손을 들어줄 소수 정당의 역할을 도맡겠다는 것이다.15일 야권에 따르면 조국 대표는 전날(14일) 광주 광주시의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현행 국회법상 안조위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민주당이 아닌 정치 세력의 자리가 최소 하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당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특정 법률을 통과시키기 위해 본인이 무소속이 되고 그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일전을 벼르고 있는 원 위원장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른바 '이종섭 리스크'에 대해 우선 "대사는 개인의 혐의 도피처로 쓸 수 있는 그런 자리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고려가 있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그럼에도 "우리 당 지지자분 중에서도 걱정하시는 분들을 현장에서 꽤 접하게
국민의힘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된 후보들을 공천 취소한 뒤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상당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은 공천 취소를 승복하지 않고 있다. '5·18 폄훼' 발언으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뒤 대구 중·남에서는 혁신 공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정 후보는 이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김대업식 선거 방해 정치 공작에 의한 공천 취소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상대책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