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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대변인, 오후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

이재정 대변인, 오후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9.03.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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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대변인, 오후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

독립운동과 친일청산 노력은 색깔론 정쟁으로 폄훼될 수 없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피우진 보훈처장이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서훈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김원봉은 뼛속까지 공산주의자’라며 ‘좌파이념 독버섯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을 갉아먹고 있다’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왜곡된 역사인식이 심각한 수준이다.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조선의용대를 창설하고 의열단을 꾸려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주역이었다. 해방 후 김원봉이 느낀 가장 큰 절망은 친일파가 청산되지 못한 조국의 현실이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한 것으로 악명 높은 친일경찰 노덕술이 해방 후에는 경찰 간부가 되어 ‘친일청산’을 주장하던 독립운동가 김원봉을 체포하고 빨갱이 두목이라 비난하며 구타했다. 친일파를 제때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비극적 단면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반민특위를 폄훼해 독립유공자들의 반발과 국민의 공분을 샀다. 그런 나대표가 친일청산을 부르짖던 독립운동가를 비난하고 나서며 색깔론을 들먹이고 있다.

좌파색출을 명분으로 독립운동가를 탄압하고 나선 과거가, 종북·좌파 논쟁을 덧씌워 촛불혁명과 적폐청산을 비난하고 나서는 오늘에 겹친다.

나경원 원내대표, 더는 역사와 민족을 모독하지 마라. 독립운동과 친일청산 노력을 색깔론 정쟁으로 폄훼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국민은 없다.

2019년 3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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