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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제8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9.04.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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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이해찬 대표

저는 1박2일 동안 보궐 선거 지역을 다녀왔다. 창원과 통영고성 두 군데를 갔다 왔는데, 창원에서는 정의당과 우리 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서 아주 선전을 하고 있고, 승기를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그 지역은 권영길 의원, 노회찬 의원이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의정활동을 하던 곳이다. 여영국 후보가 두 분의 정신을 이어 받아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서 활동을 많이 해온 후보였기 때문에 많은 지지와 신뢰가 있는 것 같다. 합동유세도 하고, 시장을 같이 순방했는데 많은 분들이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았다.

통영과 고성은 우리 양문석 후보가 굉장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감동적인 연설을 하고 TV토론에서도 훨씬 더 우세한 토론을 벌이는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우리가 한 번도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분위기가 매우 좋아져서 상승하는 분위기다. 마지막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남았는데,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저도 내일은 현지에 가서 후보와 함께 유세도 하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칠 생각이다. 의원님들과 당직자들도 가능한 시간이 되는 대로 연고를 찾거나 지원유세를 했으면 좋겠다. 특히 고성과 통영은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지역인데, 조만간 종료가 되어서 연장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책위의장이 정부와 협의해서 연기시키도록 결론을 내주기를 바란다. 현지에서는 연기가 되지 않으면 정부에 큰 실망감을 느낄 것이다. 당이 책임을 지고 반드시 연기 하도록 해야 한다.

4.11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이끌어내는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다. 사전에 외교부장관, 안보실차장이 가서 정리 작업을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께서 여러 번 말씀하셨듯이, 이번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기회다. 4월 11일, 북미정상회담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어제 조동호 과기부장관 후보자,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한 분은 지명 철회되었고, 한 분은 자진 사퇴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러나 당에서도 잘 받아들여서 나머지 다섯 분들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엄격한 검증 절차를 실행해야 한다는 경험을 이번에 충분히 했다. 청문회를 보면서 검증이 더 철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당정 간 협의에서 충분히 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홍영표 원내대표

저도 주말에 통영과 고성 선거 운동 지원을 하고 왔다. 4.3보궐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통영고성 지역을 돌면서 제가 가장 많이들은 이야기는 “정말 경제가 어렵다. 이렇게 통영 경제가 무너지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이념타령 색깔론이냐”는 얘기도 많이 하셨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통영고성, 창원 지역은 한국판 ‘러스트 벨트’가 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전국 228개 기초 지자체의 지역내총생산 순위에서 통영과 창원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전 정부가 조선산업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역경제도 극심한 침체를 겪게 된 것이다. 통영만 하더라도 조선산업 위기로 2만 4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고용, 산업위기지역 지정기간을 당이 책임지고 연장하도록 하겠다.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 통영고성, 창원의 낡고 구태의연한 색깔론이 아닌 다시 일할 수 있는 일터와 활기 넘치는 기역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제 장관 후보자 두 명에 대한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청와대가 조기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 우리 당도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는 이제 더 이상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 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 인사청문회법 규정에 따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 까진다.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그 의견을 분명히 인사청문회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보고서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오늘은 5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인사청문회법 규정에 따라 통과 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검찰 특별수사단이 오늘부터 ‘김학의 사건’에 대한 본격 재수사에 착수한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세 번째 수사이다. 몇 번 강조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에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은 탓에, 추악한 권력형 비리사건의 실체가 6년간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어떤 성역도 없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어떻게 권력이 개입해서 김학의 사건을 은폐하고 비호했는지 밝혀내야 한다. 당시 청와대 등 권력 최상층부가 ‘김학의 사건’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도, 차관으로 임명했다는 정황증거도 속속 나오고 있다. 어제 여론조사에서도 나왔듯이, 국민의 78%가 김학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더 이상 방해해서는 안 되다. 자유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못 믿겠다”면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든 정치공방으로 몰고 가려는 물타기다. 김학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가?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이 당당하다면, 더 이상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박주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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