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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14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9.05.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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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이해찬 당대표

오늘은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출 된 후 처음 실시하는 의총이다. 또한 이원욱 수석부대표를 인준하는 의총이기도하다. 

내일은 노무현 대통령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8월엔 김대중 대통령 10주기가 있다. 올해가 두 분 대통령 10주기가 있는 해인데 두 분 대통령을 모신 우리당으로서는 두 분을 모시는 행사를 당과 관계 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일 봉하 10주기 추도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실 것 같다. 부시 전 대통령께서 퇴임 후에 초상화 그리는 것을 배우셨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래서 내일 오셔서 헌정하시겠다고 한다.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 어제 ‘노무현과 바보들’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노사모와 자발적 봉사자들의 얘기를 많이 실은 영화였다. 기회가 되는대로 의원님들도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올해 민주당과 노무현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10주기 추모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 그동안 5월이 어렵고 슬픈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지난해 2017년 5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나라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런 의미를 담아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개념을 잡아서 행사를 하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민주당이 함께 해야 되겠다. 

간접광고 하나 하겠다. 노무현재단에서 올해 10주기를 맞이해 창덕궁 옆에 ‘노무현시민센터’ 착공을 한다. 입찰까지 다 끝났고 조만간 기공식을 하는데 건물을 지으면서 특별 모금을 시작했다. 아마 의원님들께도 특별 모금에 협조해달라는 소식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원님들 형편에 맞게끔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의총 때 전해달라는 노무현재단 측의 요청이 있었다.

이제 제1야당이 거리투쟁에 나선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25일까지 한다는 것을 보니 거의 마치는 것 같다. 나가서 활동하시는 것은 좋은데 하시는 말씀이 지나치신 것 같아서 제가 오늘 최고위에서 말씀드렸다. 어제까지 하신 것 까지는 우리가 받아들이겠는데 오늘부터는 제발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활동을 하시더라도 어느 정도를 걸으면서 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린다. 

이제 국회 들어오셔서 추경 심의를 빨리 해주시기 바란다. 어제도 OECD에서 발표한 것처럼 세계 경제가 하강기로 들어가서 전반적으로 모든 나라의 성장률이 전부 조정을 받고 있다. 우리도 0.2%가 조정되어서 2.6에서 2.4%로 조정됐고, 영국 같은 경우엔 0.4%까지 조정된 나라도 있다. 미중 간의 무역 분쟁도 있고 전체적으로 경기 하락할 적에는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정책위의장도 말씀하시겠지만 특히 우리 같은 3만불 국가에서 자동으로 시장만 갖고는 경제성장을 더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우리가 제조업이 낙후되어 있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때 재정이 역할을 더 해줘야 한다. IMF가 권고한 9조보다 더 적은 6조7천억을 추경으로 편성했다. 빨리 돌아와서 심의를 충실히 해서 경기 하강기에 도움이 되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추경 예산안은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비, 포항지진 피해복구비, 미세먼지 대책비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자금들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같이 동반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

오늘 의총에서 여러 가지가 나올 텐데 이인영 원내대표가 협상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임기 내내 겪을 텐데 첫 번째 협상이니까 의원님들 좋은 고견을 많이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인영 원내대표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딱 2주일이 지났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조금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원내대표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국회 정상화의 매듭을 풀고 의총을 소집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더 정성스럽게 야당의 이야기들도 경청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 비공개 시간에 자세한 보고는 따로 드리겠지만 저로서는 야당이 그래도 빠른 시간 안에 국회로 복귀해서 이해찬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추경 처리 등 민생 관련 예산을 다루고 또 민생 관련한 입법 과제들을 처리하면서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

오늘 의총은 우선 형식적인 요건을 반드시 거쳐야하는 절차가 있다. 잘 아시겠지만 이원욱 수석을 지명을 했고, 이미 최고위원회의 때 당대표님과 여러 최고위원님들에게 동의는 얻은 상태지만 이곳 의총에서, 의총장에서 의원님들이 인준을 해주셔야지만 이원욱 수석이 정식으로, 공식으로 수석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준 절차를 필요로 해서 소집을 했다.

수석부대표 인준 외에도 오늘 몇 가지 보고사항들이 있다. 순서대로 보고받아 주시면 좋겠고 특히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면 비공개 시간에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 의원님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싶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어떤 의견이든지 주시면 경청하겠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당의 원칙을 잘 지키면서도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잘 발휘하면서 협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2019년 5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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