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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정부, 日 배상 등 포기하고 역사청산 요구하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8.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이균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보복에 따른 한일 갈등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 기업의 배상 등 돈 문제를 떠나 우리 민족의 정신, 도덕성과 우월성을 제대로 보여자는 차원에서 정부가 특단의 성명 발표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기개를 보이고 우리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서 일본을 이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냉정한 판단을 잃어선 안되고, 민족 감정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국익을 냉철하게 지키고 키워나가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첫째 식민불복, 배상포기, 피해자 국내 구제 선언 등 3개 사안으로 구성되는 특별성명을 발표해야 한다"며 "둘째는 화해·관용 정신으로 대일 배상과 보상 등 일체의 물질적 요구는 이제 영원히 포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모든 식민지배와 연관된 피해자 구제 문제는 한국 정부 책임하에 수행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런 세가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는 제안"이라며 "이것은 물질적 배상요구를 포기하고 정신적인 역사 청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도덕적 우위에 선 대일외교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물론 이 성명에 앞서 사전 조율은 필수적"이라며 "초당적 지지를 얻기 위한 물밑대화를 선행해야 한다. 일본과 대화를 통해 해법마련을 위한 합의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손 대표는 "국회는 나라가 위기 상황인데 이를 외면하고 정쟁만 하고 있다"며 "어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게 아니라 막말과 고성만 가득했다. 거대 양당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란 극복을 위해 건설적 대화와 협력하는 국회 모습을 되찾아 줄 것을 거대양당에 호소한다"며 "바른미래당의 역할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일본 경제보복 조치를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이겨내야 할때 나라안팎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근데 정부는 낙관론을 넘어 문제의 핵심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해법을 찾고 있는 것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부터 남북평화 경제로 일본을 따라잡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북한은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 국제사회에선 대북제재로 북한을 옥죄고 있는데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남북평화 경제로 일본을 이기겠다는 발상이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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