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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후보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정홍원 총리 후보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 기자명 국회일보
  • 입력 2013.0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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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20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본관 245호에서 청문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정 후보자는 진주사범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14회)에 합격한 뒤 약 30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로고스 공동대표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2~3월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본인은 1965년 입대해 1967년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지만 외아들 정우준(35)씨는 2001년 수핵탈출증으로 5급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아들 병역면제에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이번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정서적으로 가장 민감한 사안이 '병역문제'다.

특히 우준씨는 1997년 첫 징병검사에서는 1급을 받았다가 서울대 공대 대학원 시절인 2001년에는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5급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여론의 의혹을 사고 있다.

정 후보자의 재산(배우자 포함)은 예금(8억8400만원), 반포동 아파트(6억원대), 서초동 오피스텔(2억1800만원), 경남 김해 대지(2억원대) 등을 합해 모두 19억8383만원이다.

정 후보자가 법무법인 로고스에 몸담은 몇 년 사이 재산이 4배 이상 급증한 점과 관련해 '전관예우'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정 후보자가 맡았던 의정부 법조비리사건이나 국회 노동위원회 돈 봉투 사건, 안기부 북풍 사건 등 과거 수사활동도 청문회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제도상으로 법정 최대 기간인 3일에 걸쳐 이뤄지고, 과거와 달리 검증할 분야를 구분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 21일에는 공직 시절 활동 평가와 도덕성, 22일에는 변호사 시절 수임료와 병역의혹 등과 관련해 증인 참고인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청문회 사상 처음으로 후보자의 지명자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의 대표로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청문 요청사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원유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홍일표·이진복·이장우·김희정·신동우·이완영 의원, 민주통합당 민병두·전병헌·이춘석·최민희·홍익표 의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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