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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기절약 앞장…김관진 장관 “15% 이상 줄여야”

군, 전기절약 앞장…김관진 장관 “15% 이상 줄여야”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3.06.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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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전원 장비 사전 점검 지시…작전수행에 최우선 공급

▲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 군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해군2함대 장병들이 낮 시간대 전등을 끄고 에어컨 가동을 멈춘 채 선풍기로 무더위를 식히며 근무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1일 장관 서신 15호를 통해 “전력 소요량이 급증하는 7~8월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 이상, 피크시간대 20% 이상을 반드시 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가적 재난극복에 솔선수범해 온 우리 군이 정부의 전력 절약 계획을 모범적·선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그같이 강조하고 “이런 노력으로 절약정신이 체질화된다면 우리 군의 경영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군 작전임무 수행을 위한 전력은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가 시책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특히 “작전 수행과 관련된 부대는 비상시 전력공급차단 대상에서 제외하고, 비상전원장비의 가동을 사전 점검해 경계·작전·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일 전군 전기절약 종합대책을 전군에 시달했다. 국방부 대책의 핵심은 김 장관의 서신과 마찬가지로 정부시책에 부응해 전기를 절약하면서 동시에 작전임무 수행 보장을 위한 전력은 우선 확보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작전·경계·통신·군수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주요 부대는 비상시 전력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정전 시 1200여 대의 고정 발전기와 1만7000여 대의 이동식 발전기를 가동해 작전임무 수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위기단계별 조치사항도 현행보다 강화해 예비전력 300~200만 kW의 주의단계부터 복지·체육·교육·종교시설은 단전하고, 긴요시설은 비상발전기 운용을 시작하도록 했다. 또 200~100만 kW의 경계단계에서는 행정·주거·훈련시설을 단전하도록 했다.

이 밖에 국방부는 건물 냉방온도 28도 제한, 일출 이후 저녁 9시까지 골프연습장 운영시간 통제, 전투체육의 날 분산 시행, 전력 피크타임인 오후 2~5시 회의 안 하기,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운행 통제, 점심시간 전기기기 전원차단 강화 등 절약지침을 하달해 각군에서 시행 중이다.

국방부는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부대별 전기사용량 통제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 이상 사용량 증가부대는 1차 경고하고, 10% 이상 증가하면 2차 현장 확인을 거쳐,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3차로 전투대비시설 외 강제 차단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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