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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부실 검정, 진보-보수 정치만 있고 교육은 실종

한국사 교과서 부실 검정, 진보-보수 정치만 있고 교육은 실종

  • 기자명 주정환
  • 입력 2013.09.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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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신문=주정환]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통과를 두고 또 한바탕 우리사회가 진보-보수로 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교학사가 발간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진보성향 역사단체인 한국역사연구회, 역사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등은 식민사관에 근거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미화, 역사왜곡에다 심각한 사실 기술 오류 등이 298건에 이른다며 교육부의 부실 검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008년에는 진보 성향의 금성출판사 교과서가 논란을 빚더니 이젠 보수성향의 교학사 교과서가 도마 위에 올려진 양상이다.

지난 2006년 4월 보수성향의 역사단체인 자유주의연대, 뉴라이트싱크넷, 교과서포럼,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은 기존 역사 교과서의 좌편향이 심각하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보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며 ‘뉴라이트 재단’을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5월 보수, 우익 성향의 ‘뉴라이트’ 학자들이 대거 포진한 ‘한국근대사학회’라는 학술 모임을 설립하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다.

도마 위에 오른 한국사 교과서 검정, 2008년엔 진보-2013년엔 보수

이처럼 한국사 교과서 검정 오류에 대한 문제 지적과 대립이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 뿐만이 아니라 한국사 교과서 8종 전체를 수정 보완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이 나오자 나머지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이 반발하고 나서 역사교과서 문제는 더욱 확산 일로에 있다.

게다가 정치권까지 한국사 교과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나서면서 한국사 교과서 검정을 놓고 진보-보수, 여-야간 진흙탕 싸움이 연출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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