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 시도지사에게 듣는다]<4>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새 시도지사에게 듣는다]<4>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4.07.21 00:08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일보-채널A 공동 인터뷰]
“여당도 야당도 낡은 보수-진보 틀에 갇혀 제 역할 못해”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충남도지사(49)는 위상이 크게 오른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과거에도 ‘대선주자 후보군’에 꼽히긴 했지만 이제는 현실적 대안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선거 당시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나름의 확신이 생긴다면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선언을 하겠다”며 ‘대망론’을 드러냈다. 11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만난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대권 도전은) 더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단결과 정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재선만을 위해 정치를 하고 지역 챙기기에 바빠 국가적 의제를 제대로 해결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인터뷰는 박원재 동아일보 부국장과 종합편성TV 채널A 이명건 사회부장이 진행했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했다는 말이 나온다.

“언론에서 그런 평가를 해주니 영광이다. 하지만 아직은 지방정부의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식민지와 분단, 전쟁, 보릿고개, 산업화, 독재, 민주화를 겪으면서 적지 않은 상처가 생겼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상처를 봉합하기보다 확대시키면서 지지기반을 굳혀 왔다. 이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뤄야 한다.”

―최근 안 지사가 ‘정의’를 강조한다고 들었다. 재선한 뒤 직원회의에서 ‘공직은 사회적 정의를 생산하는 일’이라고 했다는데….

“정의는 ‘억울함이 없는 것’이다. 사회는 기본적으로 정의로워야 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농촌이 도시에, 여성이 남성에, 사회적 소수자가 다수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여선 안 된다. 정의의 수준이 높아져야 우리 사회가 푸른 숲처럼 건강해진다.”

―여와 야, 보수와 진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각자의 입장과 이해가 있을 때 어떻게 단결하고 정의를 구현해야 할까.

추가기사 이어서 보기

기사의 50%만 노출된 상태이며 추가로 기사 이어서 보려면
정기구독 신청해야 나머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유료회원전용기사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유료회원만 열람가능)

유료회원 가입 후 결재하신 회원은 반듯이 회원 아이디와 매체명을 아래 핸드폰 번호로 문자를 남겨 주셔야 유료회원으로 계속해서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료회원 기사 안내
010-8776-7114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