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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만난 사람/신연수]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논설위원이 만난 사람/신연수]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4.07.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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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장점 많은 분, 주변에서 보좌 못하고 있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여자 검투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온몸을 던져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다는 인상을 준다.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들은 ‘쌈닭’처럼 여긴다. 자신도 이미 알고 있는지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됐을 때 그가 처음 한 말은 “나도 눈물 많은 여자”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는 제1 야당의 원내 사령탑이 된 후 소통과 부드러움을 강조해 “달라졌다”는 말을 듣는다. ‘폭풍 같은 한 달’을 보냈다는 그를 지난주 초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만났다.

―원내대표가 되고 뭐가 가장 달라졌나.

“국회의원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운다. 원내대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게 많다. 전체를 운용해야 하니까. 집안으로 치면 엄마의 역할이라고 할까. 당 대표가 아버지라면 원내대표는 어머니라 할 수 있다.”

―한 달여 동안 변화가 있다면….

“제가 국회의원 한 지 10년 됐다. 그동안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바꾸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옆방이 원래 원내대표실이었다. 굉장히 큰 방이었는데 의원 회의실 겸 카페로 바꿨다. 나는 부속실이었던 방을 쓴다. 작으니까 오히려 짜임새 있고 좋은 것 같다. 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주례 회동을 시작했다. 국회 사상 처음으로 원내대표 간 월요일 11시에 매주 만난다는 약속이 돼 있으니까 소통이 좀 안 되더라도 다음 주에는 어떻게 해결이 되겠지 그런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전교조 문제 국제기준 따라야

―세월호 진상 규명과 후속 대책이 국민의 바람과 달리 진전이 잘 안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유가족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쪽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잘 안 들어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라는 1심 판결이 났는데 전교조는 반발해 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어떤 해법을 갖고 있나.

“국제노동기구(ILO) 권고사항이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노동문제는 국제적 기준을 따르는 게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노동문제에서 계속 갈등이 일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니까.”

―국회가 법을 개정하면 되지 않나.

“법은 제출돼 있는데 새누리당이 반대하니까….”

―법은 나중에 고치더라도 우선 선생님들이 법을 따라 학교에 복귀하도록 야당이 설득할 생각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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