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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토론회 인사말

문재인 대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토론회 인사말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5.10.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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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5년 10월 28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국회 의정관 105호 

 ■ 문재인 대표 

 박근혜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역사국정교과서 저지하기  위해서 우리 야권이 함께 힘 모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천정배 의원이 함께 역사국정교과서 반대 1000만 명 서명운동, 그리고 반대의견 10만 건 제출운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교과서와 관련되는 각계 인사를 모시고 공동 토론회를 준비했다.  

 정당은 다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역사관을 주입하고 권력의 입맛대로 역사가 재단돼서는 안 된다는 뜻은 같다. 역사국정교과서, 왜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지 그 이유 아주 많다. 제가 요즘 늘 그 이야기 하고 다니기 때문에 오늘 되풀이 하진 않겠다. 아마 토론자들께서 잘 정리해 말씀해주시리라 기대한다.  

 다만 하나 더하자면 역사국정교과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보수와 진보의 문제도 아니다. 학문의 자유를 부정하는 정치권력의 문제이고 획일적 교육의 문제이고 또 70년대 독재시대로 되돌아 갈 것인가의 문제이다.  

 궁극적으로는 상식과 몰상식의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 역사학자 90%가 좌파라고 말한다. 무서운 사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90%가 틀렸다고 부정하고 불온시하는 자신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극단파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주장 속에는 자기들만이 애국이고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비애국이라는 무서운 사고가 깔려있다. 자기들만이 애국이라는 사고, 애국을 자기들이 독점한다는 사고가 바로 독재다. 박정희 대통령의 3선개헌과 유신독재가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역사국정교과서는 결국 민주주의 퇴행이고 독재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이다.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드시 막아야 할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은 검인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비난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께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서, 또 과거의 역사국정교과서와 교육부가 국정교과서처럼 만들고자 했던 교학사 교과서, 또 박근혜 대통령이 극찬하면서 국정교과서의 표본으로 삼고자 했던 뉴라이트의 역사대안교과서가 우리 역사를 어떻게 왜곡하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있는지 국민들께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서 역사교과서 체험관을 종로에 열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버스로 이동식 역사체험관을 만들어 전국을 순회하려고 한다. 오늘 국민들의 공감을 느끼는 좋은 토론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5년 10월 28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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