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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제27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6.04.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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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6년 4월 18일 9시

□ 장소: 국회 대표 회의실

■ 김종인 대표

 오늘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선거 이후 새로 구성이 되어 1차 회의를 시작하는 날이다.

 이번 총선에 대하여 유권자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를 먼저 표한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원내 1당의 자리를 맡을 수 있게 해주신 유권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유권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표심이 무엇을 뜻하는지 인식해서 성원에 보답하는데 최선을 경주하겠다.

 특히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는데 크게 역할을 해주신 수도권 민심에 대해서, 저희 나름대로 한편 기쁘면서도 한편 매우 두려움이 있다.

 표심이 과거와 달리 정당에 대해서 얼마나 냉혹하게 평가하는지를 새삼 느꼈다. 더불어민주당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국민의 의식 변화에 적응해서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바탕을 이룰 때까지 비상대책위원 전원과 함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국민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총선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저희 나름대로 잘 정립하여 입법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법을 추진할 것이다. 아직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쉽게 풀리지 않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내년 대선에 임하는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은 위대했다. 국민은 불의를 심판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지난 4월 14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기도 했다. 국가의 주인은 오직 국민뿐이라는 헌법 정신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날이었다. 잘못된 권력을 국민들은 심판했다. 민주주의, 인권을 위협하던 야망의 정치, 그리고 민생을 지키지 못한 무능의 정치를 국민은 당당히 거부했다.

 4월 13일 총선은 한국 민주주의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큰 이정표를 만들어 놨다. 1988년 13대 총선을 기억해본다. 그때에 버금가는 정초의 선거라고 생각한다. 이 선거의 의미를 살려나가는 일이 우리 당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는 책임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명령했다.

 지난 3년 우리 정치는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국회 심판 운운하면서 국회의 권위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반 헌법적인, 반 의회주의적인 공격에 시달려왔다. 이 모든 것이 국회 탓이라는 무책임한 정치 진공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국민들께서는 지난 3년간 되풀이된 의회주의 부정과 무책임의 정치를 끝낼 것을 주문하셨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주문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물론 이번 총선은 우리 당에게도 역시 변화와 자성을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압승했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원내 1당에 올랐다고 하지만, 반쪽의 승리이다. 우리는 호남을 전부 잃다시피 했다.

 호남을 중심으로 한 국민들은 저희들에게 월계관을 씌워줬다. 그러나 동시에 종아리를 걷어 회초리를 때리고 있다. 국민들의 뜻을 통절하게 반성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초리를 때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저희들은 잘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선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새로 출발하는 비대위에 많은 관심을 국민들께서 가지고 계신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017년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의 실현을 위해서 저의 온 목숨을 바치겠다. 

■ 진영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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