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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내대표단회의 모두발언

신임 원내대표단회의 모두발언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6.05.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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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6년 5월 9일 9시

□ 장소 :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

■ 우상호 원내대표

오늘 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료하고 첫 번째 공식회의이다.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신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조화와 균형, 소통과 통합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우선으로 했다. 각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고, 전문성 있는 분들을 전면 배치하고, 당내 각 세력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분들로 구성했다고 말씀드린다.

원내 제 1당의 원내대표단으로서 20대 국회가 대화와 타협, 민생국회로 거듭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원내대표단이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을 드린다.

두 가지 현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어제 김정은 제 1 비서가 7차 노동당 대회를 마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핵무장을 가속화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인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 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노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비판하고자 한다.

핵무기로 체재를 지킬 수 있다는 발상은 적절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한반도 핵무기는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대해서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비판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한편으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재와 압박만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한다.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의 채널도 병행해서 확보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다음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간구하자고 제안했던 사안이다.

장하나 의원, 은수미 의원이 법안도 발의하고 상임위에서 수차례 걸쳐 호소했지만 새누리당이 외면했던 사항이다. 뒤늦게 청문회 등 국회차원의 대책을 간구하겠다고 나서신 것에 대해서 환영하지만, 왜 19대 국회에서는 그토록 방치했는가에 대해서 반성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 하는 지적을 드리고 싶다.

5월 국회에서 부터 서두르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5월 19일 본회의에서 국회차원의 특위가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19대 국회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해산이 되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 다시 국회차원의 기구를 구성해야하는 폐단이 있어서, 저는 국회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은 6월 원 구성 이후에 최우선의 과제로 여야가 다루자고 제안한다.

5월에는 여야 원내대표 간에 6월 원 구성이 되면 어떤 식으로 다룰 것인지에 대한 협상을 집중적으로 해서 그 방향과 구체적인 대안을 5월 중에 국민들께 제시하는 것으로 하면 이 문제는 앞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오늘 10시에 저희 당에서 이 문제의 특위가 열리기 때문에, 6월 원 구성이 되서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다루기 전에 당 차원의 진상규명과 당 차원의 대책은 우리 당에 마련된 특위에서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국민들께 보고를 드린다.

기업의 무관심, 소비자 피해 외면의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또한 어떻게 하다가 국민의 생명을 유해하는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유통되었는지에 대해서 반드시 그 책임을 따져 묻겠다. 이 과정에서 연구기관과 연구원들의 모럴해저드가 있었는지 그리고 법률기관의 조력과 왜곡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대책을 국회차원에서 간구할 것이다.

■ 안호영 부대표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원내대표단에 부대표로 선임된 안호영이다. 저는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를 두고 있는데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다. 이번에 원내 부대표로 선임한 것은, 원내대표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조화와 균형, 여러 가지 사정들을 감안해서 선임한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전라남북도, 광주, 호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된 평가를 받은 부분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호남의 민심을 제대로 당에 전달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좀 더 회복하는데 역할을 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 최인호 부대표

원내대표께서 저를 부대표로 임명하신 것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앞장서서 실천하라는 당부로 받아들인다. 특히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민생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화와 타협의 국회가 되기 위해서, 영남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 많은데, 영남의 새누리당 의원들과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민생 국회와 관련해서, 저희 부산, 경남에는 국가적인 민생현안인 조선,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문제가 대두되어 있는데 그 산업이 부산 경남이 집중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원내대책을 제대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

또 한 가지 국가적 현안인 6월 말 예정된 국토부의 신공한 입지조사 발표와 관련해서, 이 문제도 영남권의 상생, 특히 영남지역 안에 있는 우리 당의 9명의 당선자들이 협력하여 국가적인 현안인 신공항 문제가 상생의 방향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열심히 하겠다.

■ 오영훈 부대표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당선 된 오영훈이다. 원내대표께서 저를 원내 부대표단으로 임명하신 의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광역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방자치를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는 우리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

제주도는 전국의 1%에 불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단으로 포함시킨 이유는 우리당이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우리당의 의지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박완주 수석부대표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 부대표가 지명이 되었고,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 부대표 임명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부터 공식, 비공식 적으로 만나서 원 구성에 대해서 논의를 하겠다.

먼저 상임위 배정문제, 상임위 분리 문제 등을 포함한 모든 의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겠다. 중요한 것은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28년 만에 법정기한을 지켜서 원을 6월에 가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로 3당 수석부대표가 열심히 대화를 하겠다는 말씀드린다. 20대는 일하는 국회 모습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6년 5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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