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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퇴진파, 하태경 징계에 "손학규, 文 비난 자격 없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6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징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의결하자 퇴진파 의원들은 19일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반대파를 갖은 수를 동원해 제거하려는 손학규 대표야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손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손 대표는 이미 진작에 리더십을 상실했다"며 "윤리위를 동원해 당을 난장판 만드는 이런 치졸한 작태가 아니면 당권을 유지할 방법 자체가 없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당 대표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최고위원회 과반의 요구로 윤리위 효력이 없으므로 이번 결정도 효력이 없다"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이상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와 함께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손 대표와 죽는 길을 갈지, 아니면 손 대표를 빼고 새로운 길 모색할지 모든 당원이 함께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상욱 의원은 "우리가 퇴진을 바라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이 당의 손 대표는 무엇이 다른가"라며 "혁신위 의결안도 당헌당규상 자동 상정 의결돼야 하는 사안임에도 혁신위원장의 사퇴를 이유로 무효라고 했던 손 대표다. 국민을 능멸하고 위선하는 조 장관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의원도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체제 구축을 위해 유신을 행했던 것 만큼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징계 당사자인 하 최고위원 역시 이날 회의에 자리해 자신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권력 2인자 조국을 잡으라 했지 당내 2인자를 잡으라고 안했다"며 "징계 강행은 권력을 독차지 한 다음에 당을 팔아먹으려는 손 대표의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손 대표를 향한 비판 발언은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하 최고위원은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수석 최고위원이다. 손 대표와 표 차이도 얼마 안났다"며 "당헌당규는 서로 합의제로 당을 이끌라는 당원들의 의사였는데, 손 대표가 망가뜨려도 너무 망가뜨렸다. 기본적 민주주의도 모르는 사람이 당대표에 올랐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도 "하 최고위원의 윤리위 징계가 합법이냐 아니냐를 차치하더라도, 바른미래당을 향해 기대를 걸었던 당원과 국민들에게 (추석 이후) 보여주는 첫 모습이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였어야 하나"라며 "지도부 모두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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