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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 내고 대선주자 3위 등극…정계복귀론 '솔솔'
사진은 지난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한 안철수 전 의원과 완주 메달. (안 전 의원 팬카페 '미래광장' 제공) 2019.9.3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퇴진파 간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당의 창당 주역인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론이 솔솔 흘러나오는 모습이다.

지난 4·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독일로 떠나 침묵을 지켜왔던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책을 출간했다. 이어 6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대외 활동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총선 전인 10월말에서 11월 초에는 귀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치권 전반에서 안 전 대표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모임을 구성하는 등 탈당 신호탄이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분당 국면에 접어들자 안 전 대표의 역할론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나선 15명 현역의원 가운데 안철수계는 권은희, 이태규, 이동섭, 김중로,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의원 등 7명에 이른다.

이에 안 전 대표의 결심이 탈당·신당 창당 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 유 전 대표도 최근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는 등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의 지명도 역시 다시 오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3위에 오르는 등 서서히 정계 복귀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안 전 대표는 지난 1일 한국갤럽이 이틀 간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2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7%)에 이어 7%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안 전 대표 14%의 지지를 기록하며 이 총리(9%)-황 대표(7%) 보다 앞섰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물론 안 전 대표의 급상승은 기존 정치인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도 있지만 새로운 정치 리더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 온 안 전 대표가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안 전 대표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안 전 대표의 총선 전 귀국 여부에 대해 "1년 기한으로 (미국에) 가지만 빨리 끝날 수도, 늦게 끝날 수도 있다"며 "복귀 시점은 아직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지지 1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놀랐지만 일시적인 반등일 수도 있다"며 "다음 여론조사에서도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다만 여야가 조국을 지키고, 내몰기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양쪽 다 싫다는 층에서 1위로 뽑힌 것은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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