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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유럽연합의 협력·통합, 한중일에 시사하는 바 커"
문희상 국회의장. 2019.10.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유럽연방과 아프리카, 영연방 국가 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럽연합은 국가들 간의 과거를 정리하고, 협력과 통합을 위한 영구적 평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이는) 한중일 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진행된 '의회외교포럼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 의장은 "특히 그 과정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역할은 핵심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은 엘리제 조약을 체결하면서 독일은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 프랑스는 화해와 용서로 오랜 대립 관계를 끝내고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유럽연합은 현재 28개국의 회원국, 약 5억의 인구, 그리고 미국과 거의 맞먹는 경제 규모의 국가연합체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영국 연방 국가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과거사를 뒤로 하고 상호 신뢰와 인식 공유를 통해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프리카 지역 대사들에게는 "6·25 당시 알지도 못하는 동북아의 작은 국가를 위해서 지구 건너편에서 병력과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나라"라며 "'어려울 때 돕는 이웃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이제는 보답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저는 인간관계의 연장이 곧 국제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차이를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회외교포럼에서 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의회외교포럼이 앞으로 행정부에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하는 외교에 더 힘을 보태는 외교활동을 주도할 것"이라며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외교부는 의회외교의 발전을 위한 의장님과 의원님의 활동을 충실히 지원하는 동시에, 유럽·아프리카 지역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라트비아 대사는 각국 주한대사를 대표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국제사회는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실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의원외교포럼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각 포럼별 전문가 세미나와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 방문외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회외교포럼의 밤'은 지난달 27일 남북·아세안·남아시아·중국·일본 포럼을 상대로 1차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은 2차 행사다. 오는 22일에는 미국·중남미·러시아·CIS·중동 포럼과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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