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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의원, "한 미 쇠고기 협상 책임자 사퇴해야"

김원웅 의원, "한 미 쇠고기 협상 책임자 사퇴해야"

  • 기자명 김득용 기자
  • 입력 2008.05.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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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관계법 제정도 강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인 김원웅 의원이 한·미 쇠고기 협상 책임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5일 "이번 쇠고기 협상에서 보여준 이명박 정부의 태도로 보아 한미FTA비준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국익에 부합되는 정책을 펼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하며 정부의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 조치는 참여정부의 협상 원칙을 포기한 굴욕협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의원은,  저자세 협상을 해놓고 사실관계를 외면하는 거짓말과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더 이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한 미국 쇠고기수입위생조건 고시절차를 중단하고 수렴된 여론을 반영해 미국측에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번 쇠고기 협상과 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안에 대해 정부주도의 일방적 방식에 따라 불합리한 협상이 체결되는 경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통로확보가 필요하다며  통상관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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