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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가지도자 리더십은 그랜드 전략이 요구돼"

추미애, "국가지도자 리더십은 그랜드 전략이 요구돼"

  • 기자명 조한웅 기자
  • 입력 2008.05.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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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특강 통해 이명박 대통령 비판

통합민주당 추미애 당선자는 7일 경북대학교에서 특강을 통해 국가운영과 기업경영은 다르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추 당선자는 '21세기 한국경제의 진로와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국가전략은 장기적이고 복합적이어서 부작용에 대한 예측과 대책이 마련되야 하므로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은 무엇보다도 그랜드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 당선자는 "이명박 경제는 그랜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운하와 같은 한 두 건의 토목공사를 가지고 한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산업화 세력의 한건주의 발상으로는 결코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서도, 권력이 시장에 넘어갔다는 발상처럼 국가의 역할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FTA라는 국제시장 논리 앞에 국민의 안전권과 국가의 검역주권을 쉽게 포기한 것은 물론 안전 대책 역시 소비자가 시장에서 안 사먹으면 된다는 발상에 그쳐 말 그대로 국제 시장 앞에 무릎 꿇었다는 것.

또 추 당선자는 쇠고기문제 뿐만 아니라 FTA 전반에 걸쳐서 국민 경제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확보되어 있는지 점검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추 당선자는 이명박식 한건주의 리더십으로는 무한경쟁의 파고를 이겨낼 수 없으며 거대한 국제시장의 메커니즘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대전략은 거시적 안목과 통찰력의 리더십에서 나와야 한다며" 강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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