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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시계 대선에 맞춰라…김종인 비대위는 "기한없이 운영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결과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로 어려워진 당을 수습하는 방안으로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조기 전당대회 둘 중 하나를 22일 오전 결정할 상황에서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인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장 경험이 있는 인명진 목사는 기한 없는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는 비상 시국에 작동하는데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며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언제 하는지 박아놓고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다"며 "7월에 조기 전대를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기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한 번의 경험 때문이다. 그는 "내가 2012년에 박근혜 비대위에 들어갈 때부터 나 개인에 대해서 거부 반응이 너무나 많은 걸 내가 잘 알았다"며 "일단 일을 시작해서 시한을 정해 놓고 이때까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관철 안 되면 그만두겠다고 해서 관철시키고 했는데 당시 엄청난 저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사실상 당 지도부 역할을 하기에 비대위원장에게는 당 대표와 같은 권한이 생긴다. 다만 이번만큼은 기한 없이 비대위를 이끌어 다음 대통령 선거의 토대까지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네 번의 선거를 완전히 패한 통합당의 현재 초미의 관심사는 당을 어떻게 수습해서 다음 대통령 선거에 이길 수 있을 것이냐가 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참패를 했는데도 내가 보기에는 너무 느긋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땅한 대통령 후보감도 없는 상태인데 어떻게 대선을 치를지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지금 소위 통합당의 아주 첨예한 과제"라며 "당을 튼튼히 해 주려면 결국은 대선이 확실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일을 해 주고 나와야 되는거다"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여섯 번째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목사는 '기한이 없는 비대위', 이것이 아니라면 '영남, 중진, 다선이 빠진 자생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을 해보니 통합당 비대위는 자기들의 잘못한 것을 누구 희생양을 데려다 덮어씌워서 위기를 모면하고 넘어가려는 일시적인 방편"이라며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해도 언젠가는 그만둘 것이고 그러면 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를 해서 외부 인물을 위원장 시키면 나중에 도로아미타불이 되기에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며 "비대위를 하더라도 자기들끼리 구성하되 영남, 다선, 중진 이런 사람들은 다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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