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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12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8.09.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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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이해찬 당대표

의원님들 이렇게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다.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화곡동에 있는 재래시장을 둘러보니 과일들이 아주 싱그러운 게 참 보기가 좋았다. 그러나 상인들은 장사가 잘 안돼서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켜 달라’는 요청들을 많이 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대정부질문이 있고 또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셔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시기 바란다. 당내에서 국정감사를 제일 잘하신 분한테 당대표가 무엇을 걸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평양에 가서 좋은 것을 하나 사갖고 와서 걸겠다. 

저는 내일 민주당을 대표해서 2박 3일간 평양을 방문한다. 이번 평양 방문이 세 번째다. 2000년, 2007년에 가봤고, 11년 만에 다시 간다. 11년 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것 같다. 실제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70년간 끌어온 분단체제를 종식하고 평화, 공존시대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는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방금 여기서 퍼포먼스를 했듯이 정말로 한반도에서는 “평화가 경제다. 경제가 평화다.” 남북관계가 잘 풀어지면 여러 가지 군비가 축소되고 대립이 완화되면서 국방비 증가폭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을 우리 기업인들이 잘 활용해서 경제교류협력을 잘 펼쳐나간다면 우리 경제에도 대단한 활로가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새로운 분야가 된다. 

우리가 지난 70년간 겪어온 여러 사회적 갈등, 모순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잘 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그동안 만나왔던 북측 인사 중 일선에서 그만두신 분도 있고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분도 계시는데 이번에 그분들을 만나서 아주 심도 있게 마음을 터놓고 말씀들을 다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내일은 민주당 창당 63주년이다. 내일은 제가 평양에 가기 때문에 오늘 당내에서 창당기념행사를 조촐하게 했다. 55년 창당 이후 63년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온 마지막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민주당 없이는 평화적 정권교체는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과 같은 문재인 정부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민주당이 우리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당을 잘 이끌어 가도록 다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들이 뿌리내려 꽃 피고 잘 발전하려면 연속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을 만들어 집권해야 한다. 유럽 정당들도 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정책이 뿌리를 내렸다. 특히 유럽의 개혁, 진보적 정당을 만나보면 정책을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네 번, 다섯 번 집권하며 비로소 개혁적 정책을 만들어냈다. 그 성과가 오늘날 유럽의 안정된 선진 국가를 만들어냈듯이 우리도 우리 당이 할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정당을 잘 만들어 개혁적인 정책을 뿌리내려서 국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홍영표 원내대표

오늘 정말 뜻깊은 날인 것 같다. 내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또 우리당 이해찬 대표께서 민주당을 대표해서 특별히 방북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 사실 지난 1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있다. 남북판문점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이제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저는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 성과가 나오는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이해찬 대표님이 민주당을 대표해서 가시기 때문에 아마 성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역사적인 길에 오르시는 이해찬 대표님을 위해 의원님들의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 이번에 이해찬 대표님께서 돌아오셔서 성과에 대해서 보고를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우리 당은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우리가 한반도 평화에 대해 항상 앞장서고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오늘 정책의총을 열게 됐다. 제가 자세하게 보고 말씀을 드리겠지만,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논의되어 왔던 여러 법안들에 대해 의원님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듣고 20일 날 가능하면 처리하려 한다. 우리가 민생과 평화를 챙기는 정당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2018년 9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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