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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이해찬 당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8.10.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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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이해찬 당대표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서 기자간담회를 일찍 하려고 했는데 부득이 오늘 밖에 날짜가 잡히지 않아서 오늘 만나게 됐다. 2주인데 굉장히 바빴다.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연설도 하셨다. 2주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중요한 모임과 회의들이 많이 전개됐다. 올해 평창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전개된 과정이 우리 분단 70년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DMZ와 JSA에서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되는 날이다. 특히 철원 쪽에 있는 지역에서는 굉장히 전쟁이 치열했다. 거기는 한국군, 북한군, 중국군, 미군 유해들이 많이 발굴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곳이다. 아무쪼록 유해 발굴을 잘하되,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서 진행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군사문제에 관한 협의서가 부속서로 채택됐다. 한반도에 전쟁을 없애겠다는 양 지도자 간에 강한 의지가 반영된 부속합의서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실제로 사실상 종전이 남북 간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무쪼록 더 발전해서 정말 남북 간에 다시는 전쟁이 없는 시대가 더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당도 큰 역사의 흐름에 맞추어서 여러 가지 외교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국제평화포럼에 홍익표, 이재정 의원이 참석하셨고,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미특사단이 출발해서 미국에 가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신다. 국무부 사람들도 만나고, 미 상원의원 사람들도 만나고,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 쪽 사람들도 만나서 앞으로 있을 미국 간에 여러 가지 논의, 불신을 해소하는 노력을 열심히 하시고 돌아올 예정이다. 

저도 10월 4일에 10.4 공동선언 기념을 하기 위해서 평양에 다시 방문한다. 북측 사람들과 여러 가지 논의를 많이 하겠다. 평양공동선언 그리고 지난번 판문점 선언이 노무현 대통령이 실현했던 10.4 선언의 기본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맥상통한다는 관점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저는 지난번에 11년 만에 평양을 갔었는데 정말 북쪽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번에는 공동단장이 돼서 북쪽 사람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 실제로 이런 논의를 거쳐서 안정되게 정착이 되려면 국회 비준이 굉장히 중요하다.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이 이루어져야 안정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독일이 동방정책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초당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 경험을 살려서 우리도 아무쪼록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비준이 되어 안정적인 외교정책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국회의장님이 초청하는 초월회 모임이 12시부터 있는데 그 자리에서 의장님과 다른 당 대표님들에게도 국회 비준을 합의 하에서 같이 하자는 간곡한 요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2018년 10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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