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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미특사단장, 워싱턴 동포 간담회 인사말

추미애 대미특사단장, 워싱턴 동포 간담회 인사말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8.10.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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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미특사단장, 워싱턴 동포 간담회 인사말

추미애 대미특사단장

동포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오셔서 저희들이 정말 감사하다. 이 근처에 살지 않는 분들께서도 멀리서 오셨는데, 어제 박미셸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대표는 공항까지 나와 주셨다. 두 시간이나 기다리셨다고 한다. 이렇게 저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것은 저희를 통해 멀리 있는 조국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고, 잘 되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다. 그래서 가슴이 정말 뭉클하다.

같이 온 의원님들을 소개하겠다. 우선 제일 가까운 쪽에 계시는 이수혁 국회의원이다. 탁월한 외교관 출신으로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으셨다. 북핵 문제에 있어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함께 오게 됐다. 다음은 설훈 최고위원이시다.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싸웠던 불굴의 청년으로, 늘 청년의 모습을 하고 계신다. 여기 홍익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수석대변인으로, 통일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후 대학교수로서 북한 문제를 많이 연구했다. 민변에서 약자를 위한 대변을 많이 해온 이재정 의원은 뉴욕에서 국제평화포럼이 있었는데 홍익표 의원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 방미 특사단에도 함께 합류했다. 김한정 국회의원은 잘 아실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실 때, 대통령을 도와 일을 오랫동안 해왔고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박사학위까지 소지한 ‘공부하는 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9.19 평양 공동선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이어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저희들은 미국 의회 관계자, 행정부, 북한 또는 한반도 문제 관련한 연구자, 전문가 등을 만나기 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력과 직관력으로 잘 이끌고 있지만 이곳은 여론정치를 하는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미국 내 정치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미국 내 있을 수도 있는 북한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야의 관계자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공조 속에서 북한 핵문제를 풀어나가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 간 중단됐던 교류와 협력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온 것이다. 어제 이 곳에 도착했는데 아직 도착한지 30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많은 일을 했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하며 열심히 소통하고 또 부지런히 만나야겠구나’ 그런 의지에 충만해 있다. 아무도 피곤하다는 분이 안계시다. 제가 잠을 잔지 40시간이 지났다. 아까 강준화 북미민주포럼 대표께서 저에게 많은 말씀 주셨다. 사실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열했을 때 실패했고, 우리가 하나 됐을 때 이길 수 있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만큼은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굳센 결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코 저의 지도력 때문이 아닌, 바닥에서 우러나는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내고 수용해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지방선거 직전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자론을 표방하면서 멈출 것만 같았던 북미관계를 중재자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또 절실한 마음으로 풀어냄으로써 6.12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 이후 비핵화와 유해 발굴 송환에 대한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관계를 끝내고 안전보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북미 간에도 이런 합의가 있었던 만큼 희망과 기대를 걸고,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국민이 계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거기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책무감으로 함께하고 있다. 우리들의 강한 책임감에 대해 해외에서 지지를 보내주시고, 이 자리에 앉아계시는 동포 여러분들은 정말 간절할 것이다. 시집온 며느리가 친정이 잘 살아야 당당할 수 있고 기를 펴고 살 수 있듯이, 여러분들은 조국이 분열되지 않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하고, 함께 교류해나가면서 언젠가 꿈에 그리던 통일이 앞당겨지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이다. 멀리서도 열일 제쳐놓고 투표해주시고, 독려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다. 

아까 말씀주신 권 대표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린다.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함께해주셔서 가슴이 뭉클하다. 또 여러 비즈니스를 하느라 굉장히 바쁘신 분임에도 SNS상에 늘 긍정적인 메시지를 통해 당이 하나가 되고 모두 승리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도움주신 분이 강준하 대표님이셨다. 그리고 또 우리 박미셸 대표님이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해외에 있으면서 당원이 되어 주시고, 더구나 대의원까지 되어주시면서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뒷받침 해주신 것에 대해 전임 대표로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주시는 한, 저희들은 쉼 없이 달리도록 하겠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저희들은 강한 책무감과 비전으로 4기 정부, 5기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뛰어가겠다. 감사하다. 

2018년 10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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