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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 인사말

이해찬 당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 인사말

  • 기자명 한영주
  • 입력 2018.10.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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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 인사말

이해찬 당대표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자리를 보니 아는 분들이 많아서 우선 안심이 된다. 오늘 오전 우리당에서 민생연석회의를 발족했다. 우리당과 그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 분들과 연석회의를 만들어 한 달에 한 번씩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하기로 했고, 남인순 최고위원의 주관 하에 오늘 발족했다. 

오늘 여러분들과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2008년도 당시 시민단체들이 굉장히 많이 고생했고, 그 때문에 당시 이명박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다. 그런데 2016년 10월 29일부터 시작한 촛불집회부터 지금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정말로 드라마틱했다. 지난 10월 4일 저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방북해 여러 가지 행사를 했다. 그 때 가서 보니 이제 원점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북관계가 풀어져 가기 시작한다. 또한 내년은 굉장히 중요한 해이다. 역사적으로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해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남북 간에 함께 하기로 지난 번 정상들 간에 합의가 되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3.1운동 100주년 정신이 바로 촛불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시민단체들도 많이 참여해 의미 있는 행사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를 보면, 재야 운동을 할 때도 그렇지만, 분단 70년사에서 여러 가지 분야가 왜곡되면서 정상적인 민주사회에 있어야 될 시민사회라든가, 언론이라든가, 이런 분야들이 굉장히 위축되었다. 이제 분단이 아닌 평화공존시대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들이 많이 육성되고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어야 건전한 민주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제가 당을 대표하고는 있지만 당도 그런 점에서 본다면 지금보다 좀 더 개혁적인 쪽으로 한 발 더 가야 된다. 우리 민주당이 진보당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진보적인 당은 아니다. 유럽의 개혁적인 정당에 비하면 정강정책이 훨씬 더 보수적이다.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고 이제는 조금 더 개혁적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당이 안정되고 시민사회와도 소통이 잘 이뤄지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된다. 오늘이 그 첫 자리라 생각을 하고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듣도록 하겠다. 

2018년 10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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