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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김종인 가이드가 원구성 막았다…보이지 않는 손에 번번이 협상 부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여야 원구성 협상 최종 결렬 배경으로 '김종인 책임론'을 꼽았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너무 과도한 허들을 만들어 원구성 협상의 통과를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과 협상에서 진전을 이뤄도 번번이 '김종인 가이드라인'에 막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176대 103이라는 의석수 차이를 인정하는 가운데 여야 협상에 들어가는데, 협상을 해서 (협상안이) 통합당 내에 들어가면 번번이 의원총회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부결됐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8대 0'으로 해서 여당이 다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라는 가이드안을 줘버리니 통합당 의원부터 많은 분들이 원구성 자체를 차기 대선 전략으로 접근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민주당이 상임위 18개를 다해 한 번 책임져봐라. 그리고 문재인 정권은 2년 동안 실패하기 때문에 2년 후에 통합당이 대선에서 이긴다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원구성에 접근해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전'을 앞둔데 대해선 야당을 자극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의 공수처 발목잡기를 막기 위해 여당이 공수처법을 개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울지에 대해 "민주당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이나 후보자를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공수처장 추천위원과 후보 선정하면 제가 보기에는 그 분이 '1기 공수처장'이 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개정하거나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야 극한대치로 내달 15일까지 해야 하는 공수처 출범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는 인정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현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사즉생'으로 칼을 갈고 있는 통합당이 끝내 막아서면 공수처장 임명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현행법상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은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이중 '교섭단체 야당' 몫 추천위원이 2명이어서 통합당은 후보추천위 구성단계부터 막아설 수 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법무장관·법원행정처장·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야가 2명씩 추천한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 6명의 동의를 얻어야 공수처장 후보가 될 수 있다.

이이 대비해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기한내 위원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후보를 추천할 교섭단체를 지정하도록 하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운영규칙안을 발의하는 등의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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