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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부적합 체온계 13%만 회수·폐기

품질 부적합 체온계 13%만 회수·폐기

  • 기자명 조한웅 기자
  • 입력 2008.09.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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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의원 식약청 자료 분석

최근 3년간 생산·수입된 의료기기 가운데 품질 부적합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회수·폐기 명령을 받은 제품의 실제 회수·폐기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06년~08년 6월 현재, 시중 유통 의료기기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품질부적합으로 인한 회수·폐기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생산·수입된 품질부적합 체온계 16만 7천 181개 중 2만 3찬 864개(14%)가 회수됐고 2007년에는 1만 8천 785개 중 642개(3.4%)만이 회수돼 2년간 총 18만 5천 966개 중 2만 4천 506개(13.17%)만이 회수되고 나머지 16만 1천 460개는 그대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06년 생산·수입된 품질 부적합 혈압계 1만 2천 757개 중 2천 128개(16.7%)만이 회수됐다.

특히 A사의 경우, 2006년 회수대상 체온계 16만 7천 181개의 58.5%를 차지하는 9만 7천 778개의 자사제품에 대해 회수명령(권고)을 받고도 이 중 1만 441개(1.5%)만을 회수했으며 2-07년에도 1만 8차천 785개 제품의 회수명령(권고)를 받았으나 642개(3.4%)만을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체온계와 혈압계는 가정에서도 흔히 사용되고, 의료기관에서도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의료기기”라면서 “체온, 혈압 등 환자의 기본적인 몸 상태에 대해 그릇된 정보가 제공될 경우, 결국 진료와 처방 등 의료기관의 의료행위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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