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 동안 364건의 회수 조치가 취해져서 평균 3.5일에 1건 꼴로 위해식품 회수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종별로 구분한 통계로 보면 과자류와 수산물가공품이 각각 55건 씩으로 전체 건수의 30%를 차지했으나 회수율은 과자류 10%, 수산물가공품 22%에 불과했다.
특히 두부류와 어육가공품 등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의 경우 회수율이 0% 이어서 회수 조치가 실효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총 회수율이 2005년 22.7%, 2006년 12.9%, 2007년 9.9%, 2008년 상반기 13.6%로 최근 수년간 10% 안팎에 머무른 채 개선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멜라민 파동 관련해서 국내에서 판매된 과자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철저한 사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위해 식품 회수 시스템의 계속적인 개선과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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