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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도 코로나 불똥…지역 행사 잇딴 확진에 의원들도 자가격리
지난 2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2020.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여의도 정치권이 코로나19 재확산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광주에 이어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 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회의원들도 하나 둘 검사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회는 2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25일부터 2주간 의원실 보좌진에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지역 의원들이 전날(24일) 오전부터 전원 자가격리에 돌입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장철민(대전 동구)·박영순(대전 대덕구)·조승래(대전 유성구갑)·이상민(대전 유성구을)·황운하(대전 중구)·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 총 6명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 민주당 대전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다.

박범계 의원 측은 전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일(25일) 오전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전에 머무르며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서는 김교흥 민주당 의원(인천 서구갑)이 전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인천 서구 쓰레기 처리 선진화를 위한 소통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서구청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인천 서구을)은 해당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민방위복 입은 이)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와 'KDJ민주인권평화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2020.8.17/뉴스1


호남에서는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에서 진행된 '2020 김대중 민주인권평화포럼'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석 의원들이 검사에 들어갔다. 포럼에는 민주당의 광주 지역 양향자·민형배·이용빈·송갑석 의원과 설훈·김두관·김홍걸·김경만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은 통화에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저녁에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역시 통화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라고 했다.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 측도 전날 "오전 7시40분쯤 최종 음성 판정을 밝혔다"고 했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와 자가격리 소식을 전해졌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전날 오전 박범계 의원과 함께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날 의원회관에 돌아온 이후 소식을 접한 김 의원은 박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실을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실) 사무실을 못 나가고, 마스크를 쓰고 일하고, 점심도 도시락을 시켜서 직원이 문 앞에 놓아주면 들고 가서 먹었다"며 "호텔에서 자려니 혹시 지장을 줄까봐 (의원실에서 자기 위해) 접이식 침대를 주문했다"고 했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2020.5.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최형두 통합당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도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실시 중이다.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도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다. 박수영 통합당 의원(부산 남구갑)은 매주 진행하던 '박수영학교' 강의를 잠정 중단했다. 박 의원은 통화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취소될 때까지 안 하는 것으로 무기한 연기"라며 "지역구 사무실에 아크릴판을 설치했고, 지역구 주민이 오시면 체온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면담시간도 최대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 했다.

김웅 통합당 의원(서울 송파구갑)은 통화에서 "지역구 사람들끼리 꾸리던 등산 모임 등 소모임을 다 없애고 모든 행사를 다 취소시켰다"고 했다.

국회 내 여야 의원 공부모임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이날부터 9월6일까지 2주간 의원회관 및 도서관 회의실 등의 운영이 중단되면서다.

이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 미등록자의 국회 경내 건물 출입도 제한된다. 박 의장의 권고에 따라 일부 의원실은 이날부터 보좌진 재택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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