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산항 물동량 처리 비상

부산항 물동량 처리 비상

  • 기자명 조한웅 기자
  • 입력 2008.10.22 19:43
  • 전체기사 420,779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률 3.6% 불과

부상항의 물동량 처리능력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21일 부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 의원(경기 성남수정)은 ‘08년 상반기 세계10대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부산항이 성장률 3.6%로 꼴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선전항(지난해 세계항만랭킹 4위)은 미국경기 둔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019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길이 20피트, 높이 8피트, 폭 8피트 짜리 컨테이너)를 처리, 상반기 최초로 1000만 TEU를 돌파함으로써, 이제 중국은 상하이항을 비롯해 상반기 기준 1000만 TEU를 넘는 초대형 항만 2개를 보유하게 되었고, 또한 세계 10대 항만 중 중국항이 6곳이나 진입했다.

이에 비해 국내 최대항인 부산항은 680만 TEU를 간신히 넘겨 5위에  턱걸이를 했을 뿐이다.

한편, 상반기 세계 10대 항만 중에서 부산항의 성장률이 3.6%로 꼴찌를 기록,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세계 5위를 기록한 부산항이 올해에는 중국 선전항 (지난해 세계 4위)을 경쟁상대로 삼고 있었으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서 뒤쫓기에는 역부족이고, 오히려 이젠 작년 세계10위에도 못 들던 광저우항이 부산항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중국의 광저우항은 올해 상반기 처리량은 599만 TEU로 중국 내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성장률 36.4%를 기록하며 세계6위에 올라 부산항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세계 10대 항만중 부산항의 성장률이 가장 낮은 이유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