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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법 뒤끝 작렬 "기립표결 北에도 없어"…윤호중 "국회법에 있어"
심상정 의원을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의 전 피켓을 들고 '온전한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지난달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을 두고 다시 충돌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 의사진행발언으로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전체회의에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출석했다. 8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기 계신 의원들이 잘 아실 것이다. 공수처법이 날치기로 통과됐다"고 했다.

전 의원은 "북한에도 없다는 기립 표결로"라고 발언을 이어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에 있다"고 말을 끊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제가 발언 중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당시 아무리 상황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더라도 제가 하고 있는 반대토론을 위원장께서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강력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민의힘이 전체회의에 참석했고 앞으로 의회민주주의에 충실해 위원회를 진행해달라"고 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우리 상임위원이 아닌 위원이 집단적으로 위원회에 들어와 의사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었다"며 "새해에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유감스러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여야 원내지도부에 요청하고 싶다"며 "중대재해법 심사에서 모범적인 심사를 해주셨다. 이런 훌륭한 의원들을 토론이나 발언으로 의정활동을 하지 않고 신성한 의사당에서 주먹을 쥐고 구호를 외치는데 활용하고 계신가"라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는 "피켓팅하고 샤우팅하도록 만든 책임이 어디 있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시라"며 "윤 위원장과 백혜련 민주당 간사, 민주당 당지도부와 원내지도부, 청와대에 묻고 싶다. 민주당이 단독 날치기 처리하는 법과 야당 끌어들여 합의 처리하는 법 기준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김 간사는 이날 의결 예정인 중대재해법을 거론하면서 "유족들이 중대재해법을 왜 야당하고 의논하냐 말씀하더라"며 "여태 민주당이 날치기로 혼자 다 했는데 중대재해법은 왜 야당 핑계를 대는가"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전체회의 들어오기 전 참 많이 망설였다. 위원장은 4선 의원이신데 상대당 위원과 보좌진에 대해 있을 수 없는 폭언을 했다. 공개적인 사고 한 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날치기 처리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공수처법 개정안은 안건조정위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선 지체없이 위원회에 보고하고 처리되도록 돼 있는 국회법에 따른 의사진행이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윤 위원장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하자 윤 위원장은 "이렇게 인식 차이가 있을 줄이야"라면서 "그 정도 하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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