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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정치권 성폭력, 누구도 성찰할 책임서 자유롭지 못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우리 중 누구도 이 문제를 성찰하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비롯해 우리가 아프고 괴롭게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정치권 내 성폭력에 대해 자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장혜영 의원에게 위로와 존중,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며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당당히 밝히고, 성폭력 사건에서의 피해자다움과 가해자다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명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성폭력을 가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지위여부를 막론하고 누구든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누구라도 동료시민을 동등하고 존엄하게 대하는 데 실패하는 순간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사회의 성폭력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남성 중심의 위계적 사회문화가 그 원인"이라며 "성폭력 사건을 개인 일탈로 치부하고 외면하는 순간 우리는 한 뼘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길에서도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전날(25일) 당 대표단회의에서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당대표 직위해제를 결정, 김윤기 부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9일 당대표에 선출된 지 109일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 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장 의원과의 면담을 겸한 저녁식사 자리가 끝난 후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으며,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비공개 사건 조사에서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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