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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거취' 공 받은 문대통령, 어떤 결정 내릴까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2020.12.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김상훈 기자 = 그간 사의를 표명해 왔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져 왔던 신 수석은 전날(22일) 청와대에 출근해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정치권에선 신 수석의 사의 고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신 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청와대는 신 수석의 이같은 입장 표명으로 이번 신 수석 사의파동이 일단락됐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를 일임했다는 것이니 (신 수석의 사의 파동은) 확실하게 일단락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 수석의 거취 일임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고,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대통령께서 결정할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으로 본다"며 "무슨 결정을 언제 할지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청와대 안팎에선 우선 문 대통령이 신 수석에 대해 '시한부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 수석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공개적인 반기를 들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상처를 준 만큼 끝까지 함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거취 일임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도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대통령께서 그냥 '쭉 가' 이러든지, 아니면 교체하시든지 여러 고민을 할 것"이라고 교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신 수석의 교체 시기는 오는 4월 재보궐선거 이후나 7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면,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신 수석의 사의를 만류할 정도로 신 수석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는 데다 웬만해선 교체를 하지 않는 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상 신 수석을 끝까지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신 수석을 교체할 경우 또다시 검찰과의 갈등 관계가 부각돼 임기 말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검찰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에서라도 신 수석을 유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이대로 안고 갈 건지, 억지로 남길지, 아니면 바꿀지 등을 고민을 하지 않겠느냐"며 "지금은 그 고민의 방향과 결론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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