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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불통 꼭 고쳐라" 지적에, 안철수 "제 불찰, 반성한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2차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는 25일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2차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의 '불통' 문제를 파고들었다. 안 예비후보는 금 예비후보의 지적을 수용하며 다시는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2차 토론에서 지난 2014년의 일을 꺼내 들었다. 당시 안 예비후보는 김한길 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였고, 금 예비후보는 같은당 대변인이었다.

금 예비후보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제게 찾아와 '김한길 대표실은 노크만 하고 자유롭게 드나들고 안에서 담배도 피우는데 바로 옆 안철수 대표실은 들어가려면 비서가 나타나 용건은 뭐냐, 약속은 하셨냐며 길을 막는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직접 겪은 일이라 모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안 예비후보는 자꾸 이 문제를 피해 다니고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데 저는 정말 답답하다"며 "정말 안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돼 시장이 된다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안 예비후보가 매번 지적당해서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반드시 지적할 텐데 앞으로 안 예비후보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솔직하게 말씀하고 반성도 하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그 부분은 몰랐지만 사실이라면 다 제 불찰"이라며 "제가 인선한 비서실장이 용건 있는 사람을 막았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금 예비후보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저는 2015년에 민주당 사람들이 도저히 바뀔 수 없는 사람들이란 걸 알고 나와서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며 "모두가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3김 시대 이래 최초로 38석의 교섭단체를 만들었고 그 이후 여러 일이 있었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그런 과정에서 제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많이 반성한다"며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두 예비후보가 서로를 칭찬하기도 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사회자가 '서로 칭찬 한마디씩 하자'고 제안하자 안 예비후보는 "금 예비후보는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고 소신을 밝혔는데 그로 인해 민주정당이라 볼 수 없는 당에서 탄압받는 모습을 보고 정말 속상했다"며 "야권 단일후보 과정에 참여해 정부여당을 견제하자는 그 용기와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금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는 일단 꾸준하고 성실하다"며 "또 우리 정치가 거칠고 막말이 많아 본인도 괴로울 텐데 늘 후배를 대할 때 부드럽고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도 예의를 지키는 게 참 좋다"고 말했다.

토론을 마무리한 양측은 여론조사를 실시해 3월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양측은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 경쟁력 있나'는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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