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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맘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뭘해도 안 되는 그 외로움을"
2019년 7월 1일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를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맞아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낀다며 위로인 듯 아닌 듯 묘한 말을 했다.

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의 심정을 아마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고 했다. 즉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을 잘 안다는 것.

이는 자신이 패스트트랙 저지에 앞장서는 바람에 '강경보수' 꼬리표가 붙어 서울시장 당내경선에 패했듯이 박 후보도 '문재인 정부 심판론'에 속절없이 떠내려 가고 있는 것같아 마음이 짠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박 후보에게 "그럴수록 당당하길 바란다,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며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한 모습으로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충고했다.

박 후보에게 건네는 조언이지만 '내곡동 생태탕' 등 정책과 관계없는 네거티브에 매달리지 말라는 비판도 담겨있어 박 후보로선 마냥 고마운 말만은 아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틀 전쯤, 홍준표 전 대표가 '2011년 그렇게 당이 어려울 때는 등 떠밀려서 나가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 찾네요?'라고 말을 해 함께 한바탕 웃었다"며 당이 어려울 때 앞장선 자신과 홍 의원을 찾는 이가 없는 현실을 씁쓸해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누가 후보이든 상관있는가"라며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으며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그 말 속에는 성심을 다한다면 당원들과 국민들이 알아줄 날이 언젠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는 듯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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