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가 세종시와 관련한 충청민심을 ‘몰락한 양반심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보도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님이 가져온 보따리를 방에 두고 가라고 하지도 못하고, 도로 가졌가겠다고 할때 달려나가 붙잡지도 못하는 게 지금의 충청의 민심상태’라는 것이다. 일방적인 여론몰이에 홍보 광풍도 모자라 충청도를 ‘몰락한 양반’에 빗대 기다리면 여론이 뒤집힐 것처럼 김칫국부터 마시는 정권의 속셈이 가증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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