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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세일즈외교' 성과…삼성重-이집트 1조8천억원 MOU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오른쪽)과 만나 경제현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국회 제공) 2021.10.10 © 뉴스1


(카이로=뉴스1) 박기범 기자 =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의 '세일즈 외교'가 삼성중공업과 수에즈운하청의 수에즈운하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체결이란 성과로 이어졌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12일(현지시간)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이 삼성중공업 측에 오는 11월1일께 조선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홍진욱 대사는 "수에즈 운하청장이 삼성중공업의 제안서 가운데 각 조선소(선박건조 및 수리)의 특화 및 단계적 발전,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박 의장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장과 만나 삼성중공업의 수에즈 운하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타난 성과다.

당시 만남에서 박 의장은 엘시시 대통령에게 "조선분야는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삼성중공업)이 조선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엘시시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수에즈 운하를 방문한 박 의장은 라비 운하청장에게 "한국의 조선사업은 기술력, 가격경쟁력에서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청장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당시 라비 청장은 "삼성중공업은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문제인만큼 잘 고려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업은 수에즈 운하에 이집트가 약 15억달러(1조8000억원)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삼성중공업은 지난 9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수에즈 운하청에 한국기업이 입찰한 첫 사례다.

사흘 만에 한국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 문제가 급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 의장이 엘시시 대통령과 만난 뒤 곧바로 수에즈 운하청장과 면담하면서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것이 효과를 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박 의장과의 회동후 라비 청장이 바로 삼성중공업의 제안서에 관한 운하청 내부 보고를 받았고, MOU체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사는 "본계약을 맺기까지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개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사무국에서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국회 제공) 2021.10.12 © 뉴스1


한편 박 의장은 12일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사무국에서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사무총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근에 종전 선언을 제안했다. 정전 상태를 종전으로 바꾸자는 것이고, 이러한 노력에는 아랍연맹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남북한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 공동발전을 이루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트 사무총장은 이에 "종전 선언 제안은 평화를 원한다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다"며 "아랍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긴장이 해소되고 갈등이 해소되면서 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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